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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X오윤아X오대환, 바람 잘 날 없는 삼남매의 시작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0-03-28 21:01

수정 2020-03-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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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X오윤아X오대환, 바람 잘 날 없는 삼남매의…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오윤아, 오대환이 부모님의 속을 썩였다.



28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한 번 다녀온 삼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장옥분(차화연)은 첫째 송가희(오윤아)와 함께 막내 송다희(이초희)의 결혼을 준비했다. 이혼에 당당한 송가희는 "요즘은 이혼이 유행이라더라. 바람난 남편이랑 사는 것보다는 낫지 않냐"고 말했다.

그 시간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송다희는 고객과 입씨름과 상사에게 치이며 근무를 이어갔다. 하지만 결혼 준비까지 더해져 골머리를 앓았다.

송나희(이민정)은 자신의 편을 들지 않는 윤규진(이상엽)과 신경전을 벌였다. 송나희는 학창시절부터 유명했다. 선생님과 교수에게 거침없는 질문들로 주변 친구들의 눈총을 받았다. 병원에서도 마찬가지. 송나희는 프로페셔널함과 꽉 마김 사이 그 어딘가의 성격으로 알게 모르게 병원에서 따돌림을 받았다.

장옥준은 송영달(천호진)과 의견차이로 다퉜다. 딸 결혼식에 좋은 것을 해가려는 장옥준과 아끼려고만 하는 송영달은 티격태격 말싸움을 벌였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같은 집에서 만났다. 병원에서는 싸우던 두 사람은 알고 보니 부부였던 것. 집에 와서도 설전은 이어졌다. 송나희는 "병원에서도 왜 자꾸 나한테 시비를 거냐. 예전에는 내 편을 들지 않았냐"고 따졌다. 윤규진은 "말을 말자"고 피하는가하면 시소한 집안일로 잔소리를 했다. 급기야 송나희는 윤규진의 빨래들을 창 밖으로 던져버리며 화를 냈다.

성현경(임정은)은 두 아이를 케어하며 바쁘게 하루를 시작했다. 장옥분은 둘째를 맡으며 "너 혹시 남자 있냐"고 물었고, 성현경은 "제가 무슨 남자냐. 팀장일거다. 어머니, 그래도 희망 갖지 않으셨음 좋겠다. 저희 완전히 끝났다. 제가 어머님 아버님한테 고마워하는 거 아시지 않냐"며 "그런데 자꾸 그렇게 부담주시면 저 못 온다"고 답했다. 송준선(오대환)은 철 없이 등장해서 "현경이한테 부담스럽게 하지 마라"라고 해서 장옥분의 분노를 샀다.

송나희가 진료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시어머니 최윤정(김보연)이 찾아왔다. 최윤정은 송나희를 위해 옷을 사갔지만 송나희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자 쓰레기통에 옷을 던져버리고 윤규진에게 전화해 윽박 질렀다. 송나희는 윤규진의 하소연에 "그 성화 너무 느닷없고 이기적이다. 며느리 일하는 직장에 그렇게 들이닥치는 게 어디있냐"고 대꾸했다. 윤규진은 "네가 그냥 사과해라"라고 했지만 송나희는 "나는 그렇게 못 한다"고 대꾸했다. 이에 윤규진은 "자꾸 이런 식이면 나도 너희 동생 결혼식 안 간다"고 협박했다.

집 근처에서 최윤정을 만난 송옥분은 반갑게 인사했지만 최윤정은 "이번엔 끝까지 잘 살아야 할텐데, 그 집 애들이 워낙 유별이라"고 속을 긁었다. 송옥분은 최윤정을 보며 화를 내다가도 "유일한 장점은 있다. 우리 윤서방같은 아이를 낳아주지 않았냐"고 말했다. 자신의 가게로 간 최윤정은 "하여튼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 알바나 아들이나 며느리나"라며 화를 삭혔다.

주례를 맡아준 선생님을 뵈로 간 송다희는 갑자기 연락이 온 후배의 말에 자리를 떠야 했다. 예비 남편은 송다희를 잡았지만 결국 그는 달려나갔다.

결국 송나희는 윤규진과 함께 최윤정을 찾아갔다. 송나희는 "다시 보니까 색이 좀 다르더라. 내일 꼭 입겠다"고 최윤정의 마음을 달랬다. 토라진 마음을 푼 최윤정은 밥을 먹으며 아이 이야기를 꺼냈다. 최윤정은 "갑자기 말한 게 아니지 않냐. 막내에게 추월 당하기 전에 아기 가져라"라고 말했다. 윤규진은 크게 당황하며 화제를 돌렸다.

송영달은 저녁도 제대로 먹지 못한 막내 송다희에게 "밥 굶고 다니지 말라"고 걱정했지만 송옥분은 화를 내며 "내일 결혼할 신부가 이 밤 늦게 뭘 먹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렸다. 자리에 누운 송옥분은 "그런데 왜 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결혼식장에서도 송옥분은 정신이 없었다. 송준선과 송가희에게 치이던 송옥분은 송나희의 당장에 화색을 보이며 친척들에게 소개했다. 그 시각 윤규진은 미용실에 있었다. 어머니 최윤정은 계속해서 메이크업을 수정하며 시간을 끌었다.

송다희는 여전히 기분이 상한 남편을 보며 걱정했다. 곧이어 시작된 결혼식. 두 사람은 행복한 모습으로 식을 진행했다. 윤규진은 가까스로 식장에 도착해 결혼 사진을 찍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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