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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안효섭X이성경 만든 27.1%..시즌3 기대↑

문지연 기자

입력 2020-02-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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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안효섭X이성경 만든 27.1%..시즌3 기…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종영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강은경 극본, 유인식 이길복 연출) 최종회에서는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가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재는 본원으로의 복귀가 아니라 돌담병원에 남기로 결정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젊은 의사'들의 앞날을 기대케했다.

또 시청자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던 김사부(한석규)도 수근관 증후군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결과 김사부의 병명은 다발성경화증이었다. 배문정(신동욱)이 수술을 집도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의료인으로서 김사부의 생도 연장됐다. 이와 함께 김사부는 거대병원을 그만둔 박민국(김주헌)도 끌어안았다. 돌담병원에서 함께 일을 하자며 손을 내민 것. 박민국은 그런 김사부에게 "3년 안에 돌담병원 외상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하며 손을 마주잡았다.

여기에 돌담병원의 완전한 독립도 보장됐다. 그동안 거대병원 산하에서 도윤완(최진호)의 손에 좌지우지됐던 돌담병원이 의료법인 허가를 받으며 독립법인체가 된 것. 김사부는 "거대재단으로부터 매년 40억원의 지원을 약속 받되 경영과 병원체계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돌아가신 신병호 회장이 남긴 유언"이라고 말해 도윤완의 말문을 막았고, '사이다 결말'을 만들어내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난달 6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약 3년 만에 돌아오는 시즌2인지라 돌담병원이 유지될지 변화할지 시청자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증폭됐고,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행진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즌2의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1.1%, 25.4%, 27.1%를 기록했다. 3년 전 방송됐던 시즌1의 자체 최고 시청률(27.6%)을 넘지는 못했지만, 매회 상승세를 타며 급기야는 27%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이어지는 기존 '돌담져스'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한석규의 연기는 두 말을 하면 입이 아팠고, 다시 돌아와 사랑까지 쟁취한 김민재와 진경, 임원희 등의 활약에도 시청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뿐만 아니라 드라마 말미 등장한 시즌1 멤버 양세종은 시즌3의 '완전체'를 기대하게 만드는 활약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여기에 새 멤버인 안효섭과 이성경, 소주연의 합도 좋았다. 안효섭과 이성경은 '성장'을 중심으로 한 러브라인으로, 소주연은 김민재와의 귀여운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시즌1과 시즌2를 모두 탄생시킨 강은경 작가의 필력은 시청자들을 다시 TV 앞으로 모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사이다 일갈을 이어가는 '참의사' 김사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현실 대한민국에 희망을 줬고, 이를 유인식 감독의 연출력이 뒷받침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 덕분에 '속편은 매력이 없다'는 방송가의 속설도 이제는 저 멀리 사라졌다. 시즌2가 시즌1에 이어 성공을 이룬 만큼,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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