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셀카와 함께 "날 잊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안재현이 남긴 의미심장한 글에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안재현이 현재 배우 구혜선과의 이혼 소송 중에 있기 때문.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1년 간의 열애 끝에 2016년 결혼했다. '안구커플'로 불리며 사랑 받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이혼 소식을 알리며 SNS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 폭행 등을 주장했고, 안재현 역시 구혜선과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하며 싸움은 점점 커져갔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여행 중인 듯한 사진을 올렸던 안재현의 갑작스러운 글에 팬들의 걱정은 커져갔다. 우려가 커지자 안재현은 이를 의식한 듯 글을 삭제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개인적인 SNS 글로 소속사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생활 부분에서 개인이 공개하기 꺼려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