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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건모 "A씨 만남X"·장지연母 "정상아냐"→강용석 "동거폭로 기분전환용"

백지은 기자

입력 2020-01-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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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모 "A씨 만남X"·장지연母 "정상아냐"→강용석 "동거폭로 기분전환…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정신을 잃고 폭주하고 있다.



가세연은 앞서 대구 강연회에서 김건모의 아내인 장지연이 과거 배우 이병헌과 사귀고 동거했다고 폭로했다. 또 조성모 '아시나요'를 부르며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파란을 일으켰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아내라는 이유 만으로 과거 사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될 이유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김건모 측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모두의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는 또 한번 망언을 쏟아냈다. 그는 가세연을 통해 "정치 선거 외교 등 온갖 이야기를 했는데 하드코어 뉴스들 사이 기분 내지는 분위기 전환을위해 잠깐 했던 얘기들이 핫하게 달구고 있다"는 해명을 내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장지연의 모친이 입을 열었다. 장지연의 모친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 씨는 사람이라면 그거는 정상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또 장지연의 부모는 딸과 김건모가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뒤 정자동 신혼집에서 함께 살고 있으며 애정전선에도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강용석의 아내와 장지연이 친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니 이제 뭐…. 이런 일 없었으면 서로 다 좋게 지낼 사이들인데…"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강용석의 아내가 장지연과 김건모를 소개시켜주고 에르메스백을 달라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장지연은 강용석의 아내로부터 김건모를 소개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에르메스백을 사달라는 요구를 받았거나, 산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강용석은 자신의 아내는 장지연은 물론 김건모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강용석의 아내가 장지연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돼 망신을 당한 바 있다.

김건모와 가세연의 악연은 가세연이 지난해 12월 6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가세연은 김건모가 2016년 8월 유흥업소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2007년 유흥업소 여성매니저 B씨를 무차별 폭행한 뒤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또 김건모가 여성 C씨를 강제추행 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김건모를 고소한 뒤 경찰조사를 받았고 신변보호까지 요청했다. 이에 김건모 측도 A씨와 B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건모는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12시간여에 걸친 피의자 조사를 만났다.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김건모가 경찰조사에서 유흥업소에 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A씨와 술집에서 만난 적도 없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김건모는 A씨와 동석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100여만원이 결제된 술집 영수증을 제출했으며 "업소에서 여성 도우미와 단둘이 술을 마시려면 이보다 더 비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흥업소 인근 CCTV를 증거로 제출하며 A씨가 언급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경찰은 김건모가 제출한 자료가 A씨의 주장과 상반된 만큼 A씨와 김건모를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김건모가 제출한 자료의 진위여부 및 조작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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