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0회에서 장소연은 정만복(김영민 분)의 아내이자 사택마을 주부 4인방 현명순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10년 전, 아들 우필이 신종플루에 걸려 급히 병원을 찾은 명순과 만복은 돌림병으로 약이 다 떨어져서 방도가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장마당에서 사온 약을 의사에게 건네지만 풀가루를 녹인 가짜 약이란 것을 알게 된 명순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열이 내리지 않는 아이를 안고 애가 타던 그때, 리무혁(하석진 분)이 약을 구해 집으로 찾아왔고, 이내 링겔을 맞고 생긋 웃는 아이를 보며 안도하는 명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이처럼 장소연은 아이의 아픔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을 뿐 아니라 세리를 걱정하는 착한 심성의 현명순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