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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불' 현빈♥손예진, 서울 한복판서 재회…김수현 '은위' 동구로 깜짝 출연[SC리뷰]

김준석 기자

입력 2020-01-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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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불' 현빈♥손예진, 서울 한복판서 재회…김수현 '은위' 동구로 깜짝…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과 현빈이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윤세리(손예진)이 리정혁(현빈)과 서울에서 재회했다.

이날 윤세리(손예진)은 리정혁(현빈)과 5중대 대원들의 도움으로 비무장지대를 통해 마지막 탈출을 시도했고 무사히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윤세리는 위풍당당하게 세리스 초이스로 돌아와 직원들 앞에 섰다. 자신의 영정사진 앞에 놓인 방명록을 보며 "저 멀쩡하게 살아 돌아왔어요"라며 "제가 사라져서 놀랐던 분들 죄송하고, 또 제가 사라져서 좋으셨던 분들께도 유감이다"라고 인사했다.

또 대주주 변경으로 소집된 긴급 이사회에 등장해 "자기 장례식장에서 관 뚜껑 열고 나오는 기분이 이런 걸까요 여러분? 누가 내 장례식에 부의금 얼마 냈는지, 누가 병풍 앞에서 내 뒷담화를 했는지 다 알게 돼버린 기분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회사를 탐낸 고상아(윤지민)에게 "새언니. 상견례를 일식집으로 잡을 때부터 '아 저 언니 날로 먹는 걸 좋아하시는구나' 생각은 했는데 미안해요. 내 회사까지 날로 먹는 건 안 되겠어. 내가 왔잖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상사병에 걸린 리정혁은 윤세리와 마지막으로 보낸 빈집에 혼자 앉아서 윤세리와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정만복(김영민)은 리정혁을 찾아가 형 리무혁(하석진)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밝혔다. 10년 전 리무혁은 정만복의 아픈 아들을 위해 약을 구해주며 우정을 쌓았다. 하지만 7년 전, 정만복은 조철강(오만석)으로부터 리무혁을 도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알고보니 리무혁이 조철강의 문화재 도굴에 마약밀매, 살인 등의 혐의를 알게 됐고 그 증거를 모아 고발하려고 했던 것. 주저하는 정만복에게 조철강은 그의 어머니 목숨을 담보로 협박했다.

정만복은 리정혁에게 "내 맘이 편하지 않았다. 미안했다. 내 하나뿐인 동무가 너무 그리웠다. 이 죄를 갚고 싶습니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난 어떻게 되도 좋다. 내 식솔만 챙겨주십시오"라며 리무혁의 시계와 그의 마지막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전했다.

구승준(김정현)은 서단(서지혜)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수상하다는 신고에 잡혀가던 중 서단이 함께 유학했다고 말해준 덕분에 풀려난 것. 구승준은 윤세리가 남한으로 가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리정혁의 본가에서 빠져나올 때 구승준이 난동을 부려준 덕분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구승준이 이 일을 서단에게 이야기했고, 리정혁을 향한 서단의 마음이 집착이라며 끝내라 조언했다.

정반복에게 받은 자료로 리정혁은 조철강(오만석)을 재판장에 세웠고, 결국 조철강은 그동안의 죄값을 물게 됐다. 전 재산 몰수, 국민권 박탈, 무기징역 로동교화형에 처해졌다.

분노한 조철강은 리정혁에게 "네가 하나 놓친 게 있어"라며 "그 하나 때문에 그 애미나이는 반드시 죽는다"라고 소리쳤다. 이후 호송차로 이송 중 조철강이 탈출했다.

이어 조철강은 리정혁에게 윤세리의 사망 소식이 담겼던 신문기사를 보내며 "내 선물 잘 받았나. 난 그 여자 목을 따러 남으로 갈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 리철강은 남한에 왔다. 윤세리의 퇴근길, 리철강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수면제 없이 잠을 못 이루는 윤세리는 리정혁을 생각하며 길거리를 걸었다. 그리고 서울 길거리에서 리정혁과 재회했다. 리정혁은 "서울시 청담동이라고만 이야기해서 한참 헤맸다"고 말했다.

한편 리충렬(전국환)은 아들 리정혁을 데려오기 위해 5중대원들과 정만복을 세계 군인 체육대회 선수로 가장해 남한으로 보냈고, 체육대회 기간인 2주 안에 리정혁을 데리고 오라는 특명을 내렸다.

5중대원들과 정만복은 남한 신문물에 정신이 팔렸고, 이때 김수현이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 간첩 '동구'로 등장했다.

동구는 "공작 수행하러 온 11과들인가? 나는 동무들보다 좀 많이 먼저 이곳에 왔지만 도통 지령이 내려오지 않아 오래 기다리고 있는 자라고 해둘까?""라며 말을 걸었다.

그런 표치수가 "와~ 동무는 이쪽 사람 같습니다. 적응이 완벽히 끝나셨나 봅니다"라고 하자, 동구는 "뭐, 여기도 다 사람 사는 데다. 너무 두려워 말라"라며 웃었다.

이내 동구는 "배달 안 가고 뭐 해?"라는 중국집 사장의 성화에 동구는 "내레 동무들에게 선물 하나 하갔어. 최저시급 8590원보다 1100원 많은 9690원의 시급을 받을 수 있고 짜장면, 짬뽕, 군만두 등을 원할 때마다 먹을 수 있는 꿀알바인 동시에 그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아서 정체를 의심받지 않을 수 있는 일자린데 내레 양보하겠어"라며 철가방을 발로 밀어 앞에 두고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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