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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실컷 먹으며 25kg 증량..죄책감 없이 먹은 건 이번이 처음"

이승미 기자

입력 2020-01-15 16:25

수정 2020-01-15 17:19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실컷 먹으며 25kg 증량..죄책감 없이 먹은…
배우 이희준이 15일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1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희준이 역할을 위해 25kg나 증량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 제작)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 25kg이나 증량한 이희준. 그는 "처음에 캐스팅 할 때는 감독님이 저에게 굳이 살 찌우실 필요 없이 그냥 없이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아무래도 살이 쪄야 할 것 같더라"며 "제 몸매도 너무 병헌이 형이랑 겹치고 그래서 다른 식으로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래도 찌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독님께 말했다. 그러니까 감독님이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원하시면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최근에 '다 계획돼 있었다. 스스로 말하게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컷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찍었다. 그렇게 죄책감 없이 먹은 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약왕', '내부자들', '간첩', '파괴된 사나이' 등은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p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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