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일)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5~6회에서는 벽치기를 하고 있는 오연서(주서연 역)와 안재현(이강우 역)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 앙숙 로맨스가 시작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주서연(오연서 분)과 이강우(안재현 분)의 과거 인연이 공개돼 큰 웃음을 안겼다. 이강우는 중학생 시절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주서연(오연서 분)에게 대차게 차인 후 폭식, 수학여행을 가는 버스 안에서 설사를 한 후 도피성 유학을 떠났던 것. 이후 결벽증과 외모 강박증,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린 이강우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주서연에게 접근, 고군분투하는 이강우의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온냉(溫冷)을 오가는 주서연과 이강우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옅은 미소로 이강우를 바라보던 주서연이 이내 벽치기를 하며 그를 놀라게 만든 것. 주서연의 돌발 행동에 놀란 듯한 이강우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생긴 일을 궁금케 하며 흥미를 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