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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4종 신작 트레일러 공개에 관람객들 환호

남정석 기자

입력 2019-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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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4종 신작 트레일러 공개에 관람객들 환호


펄어비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펄어비스 커넥트 2019(Pearl Abyss Connect 2019)'를 열고 신작 4종의 트레일러 및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모든 신작 트레일러 영상은 자체 게임 엔진을 활용해 촬영한 인게임 영상이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으로 온라인뿐 아니라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하나로 연결된 경험을 선사해 왔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담은 신작을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영광스럽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우선 선보인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는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 로얄' 게임이다. '검은사막'의 콘텐츠를 액션 게임에 더 가깝게 진화시킨 게임으로, PC 플랫폼으로 지스타 시연을 준비했다. 내년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배틀로열 장르의 기초가 되는 생존과 파밍, 최후의 1인이 남는 게임성에 반격기와 수싸움 등 액션을 더하고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김광삼 '섀도우 아레나' 총괄 PD는 "애초 그림자 전장은 '검은사막'에 종속된 모드라 시스템 변경에 제한이 많았는데, 이를 독립시켜 액션 게임에 가깝게 진화시키기로 결정해 제작하게 됐다"며 "이번 지스타에서 준비한 시연과 21일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통해 액션성과 재미를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플랜 8'(PLAN 8)은 현시대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의 표현과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돋보이는 엑소수트 MMO 슈터(Exosuit MMO Shooter) 게임이다. 오픈월드 MMO이며 콘솔과 PC로 개발하고 있다. 이승기 총괄 PD는 "펄어비스의 신규 자체 엔진과 MMORPG 개발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슈팅 장르라는 새로운 게임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MMO적 요소를 반영한 독창적인 장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일러를 소개했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트레일러 영상에 지스타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환호성을 보내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개발작인 '도깨비(DokeV)'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으로, 콘솔과 PC 출시를 우선으로 제작하고 있다. 특히 높은 자유도를 중심으로 개성 있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만들고 있다. 내년 비공개 테스트를 계획중이라고 펄어비스는 전했다. 김상영 총괄 PD는 "게임 이름을 지을 때 고민이 많았는데 수집형 몬스터 게임이라 친숙한 우리말인 도깨비로 정했다"고 말했다. 톡톡 튀는 게임성과 개성을 살리기 위해 음악 작업에도 공을 들였는데 특히 유명 작곡가 별들의전쟁 * (GALACTIKA *)이 게임의 느낌을 살려 K팝 스타일로 트레일러 음악을 제작했다.

마지막으로 공개한 '붉은사막(Crimson Desert)'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린 펄어비스의 차기 플래그십 MMORPG이다. 2020년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PD는 "'검은사막' 안에 존재하는 거대한 사막의 다른 이름에서 착안해 애초 프리퀄로 기획을 했으나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를 포함한 별개의 게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며 "트레일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전투뿐 아니라 매력적인 탐험과 생존 등 다양한 콘텐츠도 잘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싱글 플레이 미션과 MMORPG 본연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멀티 콘텐츠가 공존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역시 콘솔과 PC 플랫폼을 먼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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