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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도전" 김명수(엘), 인피니트 9년→'배우돌' 성장→인스피릿♥ing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19-08-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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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도전" 김명수(엘), 인피니트 9년→'배우돌' 성장→인스피릿♥…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데뷔 9년 만에 홀로서기를 결정했다. 다만, 자신을 있게 해준 인피니트 이름은 버리지 않는다.



19일 김명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 같은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먼저 인스피릿에게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 계약이 끝났다.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홀로서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김명수는 "멤버들이 있어 그 모든 시간이 행복했고, 언제나 우리는 함께 할 거란 약속과 고맙다는 말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며 "비록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 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 할 거라는 믿음만은 변함이 없다"라며 인피니트와 '인스피릿' 곁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날 오후 울림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지난 9년간 함께 해온 인피니트 멤버 엘(김명수)이 2019년 8월 18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티스트 엘(김명수)과 오랜 시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당사와 함께해준 엘(김명수)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엘(김명수)에게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리며,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인피니트의 해체는 멤버들의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인피니트 차후 활동에 관한 방향은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이 있어 차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김명수의 홀로서기가 보도된 후 매니지먼트이상과 전속계약 소식이 전해져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친분으로 회사가 없는 김명수의 스케줄 업무만 돕는 것일뿐, 계약 체결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명수는 지난 2010년 6월 그룹 인피니트로 데뷔한 후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며 동시에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김명수는 MBC '군주'와 JTBC '미스 함무라비'로 연기력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KBS2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데뷔했다. 이후 2017년 호야는 소속사를 옮긴 후 인피니트에서 탈퇴했으며. 현재 멤버 성규, 성열, 동우는 군복무 중이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곧이어 군입대가 예정돼있다. 이에 인피니트의 완전체 활동은 향후 짧게는 2년, 길게는 좀 더 걸릴 전망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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