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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운명은 그냥 일어나, 혼자만의 시간 필요"…송혜교, 이혼 발표 후 첫 인터뷰

이승미 기자

입력 2019-07-23 10:02

수정 2019-07-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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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그냥 일어나, 혼자만의 시간 필요"…송혜교, 이혼 발표 후 첫 …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1년 9개월 만에 완전히 남남으로 돌아선 가운데, 송혜교가 이혼 조정 기간 중 홍콩 매체와 진행된 인터뷰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잡지 '태틀러'(TATLER)는 "한국의 슈퍼스타 송혜교가 자기관리와 자신의 운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며 송혜교와 모나코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18일 공개했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이혼조정을 신청한 뒤인 지난 12일, 모나코에서 열린 주얼리브랜드 행사에 아시아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했다.

송혜교는 자신의 일과 운명에 대해 "내 뜻대로 되는 일이든 아니든, 그건 단지 그럴 운명이거나, 혹은 그럴 운명이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이게 내 삶에도 적용되는 사실이라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별이 내게 인도해 준 것이고 타이밍이 맞은 것이다"며 "운명은 큰 노력없이 오며 그냥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계획에 대해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거다.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무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완전히 결정된 건 없지만 지켜봐 달라"며 여운을 남겼다.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소식은 지난달 26일 송중기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맨 처음 알려졌다. 두 사람의 불화는 이미 연예계에서는 공공연한 사실로 전해졌으나 당사자가 이혼 조정 사실을 직접 밝힌 건 이례적인 일이다.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혼 조정 사실을 전한 후 약 한 달 만인 22일 두 사람은 합의 이혼해 완전한 남남이 됐다. 위자료도 재산분할도 없는 그야말로 '깔끔한 이혼'이었다.

송혜교는 최근 영화 '안나' 출연을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송혜교가 '안나' 출연을 확정하면, 한국 영화 복귀는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5년 만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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