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는 12일 자신의 SNS에 본인이 썼던 강인 슈퍼주니어 탈퇴에 대한 글에 달린 댓글을 캡처해서 올렸다. 해당 댓글에는 "(강인에 대한) 이슈를 이용해서 재기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자립해라" "자기가 뭔데 팬들 자격을 운운하고 10년 동안 고통 받은 팬들이 가만히 있는데 자기가 김영운(강인)을 용서하냐" 등의 날선 내용들이 담겨있다.하리수는 캡처 사진과 함께 "진짜 어이가 없는 인간들이네! 더 안 좋은 말로 하고 싶지만 최대한 매너는 지켜서 글을 써주는 게 인격이니까! 누가 잘못을 저지른 게 잘 한 거라고 그걸 옹호해야 한다라고 글을 썼던가요?"라며 "강인 동생이 자진 탈퇴한다란 글에 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이 많길래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 건데 발끈하며 이런 쓰레기 같은 글을 쓰는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가보군요?!"라는 글을 쓰며 발끈했다.
이어 그는 "진짜 팬이었던 분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는 안 좋은 일로 기사가 안 뜨고 좋은 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함께하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앞으로 응원하겠다 이런 글이 대부분이던데! 욕설과 비아냥과 지금 나에게 쓴 글처럼 인격모독 글을 쓰며 본인 얼굴도 공개도 못하는 부계정으로 쓰레기 글을 남기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라고 헛소리인지!!?"라고 했다.
하리수가 이 같은 글을 올리자 네티즌들은 하리수의 말을 반박하는 댓글과 함께 슈퍼주니어 관련 이슈에 전혀 관련 없는 하리수가 나서 팬들을 비판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고 있다. 하리수는 해당 글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달며 여전히 네티즌과 설전을 계속하고 있다.지난 11일 강인은 슈퍼주니어 자진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음주운전, 폭행 등으로 수차례 물의를 일으켰던 강인은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