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삼순 할머니는 지난 18일 유명을 달리했다. '워낭소리'의 또 다른 주인공인 남편 최원균 할아버지가 2013년 세상을 떠난 지 6년 만이다.
'워낭소리' 제작사 관계자는 "할머니가 3년 전부터 노환으로 힘이 없으셨다. 특별한 지병은 없으셨다"며 "편안하게 영면하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 개봉한 '워낭소리'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와 늙은 소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당시 296만 명을 모으며 독립영화 최대 히트작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