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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박세완, 입 재갈-손발목 결박 '한밤중 보쌈' 위기일발

이지현 기자

입력 2019-06-16 16:35

'조선생존기' 박세완, 입 재갈-손발목 결박 '한밤중 보쌈' 위기일발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빠 강지환과 재회 직후 또 사고?!"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박세완이 망태기 안에서 완전 결박된 '한밤중 보쌈' 현장이 포착됐다.

박세완은 16일(오늘) 밤 10시 50분 4회가 방송되는 TV CHOSUN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 극본 박민우 /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하이그라운드)에서 오빠 한정록(강지환)의 하나뿐인 동생인 천재소녀 한슬기 역을 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조선생존기' 3회에서 홀로 조선시대에 떨어진 한슬기(박세완)은 임꺽정(송원석)의 도움을 받아 한정록과 극적으로 재회, 뭉클함을 자아냈다. 나아가 특유의 '포토그래픽 메모리' 능력으로 타임슬립 당시의 기억을 세세하게 떠올리다, 공포에 질린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엔딩 요정'으로 거듭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슬기가 한정록과 재회한 기쁨을 맛보는 것도 잠시, 땀 범벅인 상태로 망태기에 보쌈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다. 커다란 망태기에 몸이 싸인 상태로 얼굴만 나와 있던 한슬기는 곧 몸통과 손발목이 완전 결박된 모습을 드러내고, 입에 재갈을 물린 채 잔뜩 약이 오른 표정을 짓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소 자기 주장이 강한 한슬기의 초점 잃은 눈빛과 초라해진 몰골이 '역대급' 위기일발 상태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한슬기를 보쌈해 온 이들은 "산길을 넘어오다 다치거나 하진 않았느냐?"는 누군가의 질문에 "오는 내내 퍼덕거리는 게 망둥이 탕을 끓여 먹었나 보오"라고 답하며, 격렬했던 저항을 암시하는 터. 오밤중 한슬기를 결박해 옮긴 이들과 납치를 지시한 배후는 누구인지, 나아가 한슬기를 따로 데려온 목적이 무엇인지 '보쌈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모인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한슬기의 든든한 지원군인 한정록과 이혜진, 임꺽정이 한슬기의 갑작스러운 보쌈에 '각성'하게 되면서, 극에 새로운 나비 효과가 펼쳐지게 된다"며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반전 넘치는 전개가 손에 땀을 쥐게 이어지게 되는 만큼, 더욱 흥미진진한 4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조선생존기' 3회에서는 도적떼 왕치(위양호) 패거리에게 끌려온 한정록과 이혜진이 현대 의술로 왕치의 아내 곱단이(심소영)을 살려내면서, 포로에서 귀인으로 대접이 격상하는 극적 서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선생존기' 4회는 16일(오늘) 밤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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