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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임시 중단까지"…'현지먹3', 장대비 속 두 번째 장사도 대박 [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19-04-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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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임시 중단까지"…'현지먹3', 장대비 속 두 번째 장사도 대박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현지먹3' 이연복의 두 번째 메뉴 볶음밥과 군만두가 미국에서도 통했다.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도 계속되는 주문에 멤버들은 결국 주문을 임시로 중단해야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하 '현지먹3')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미국 LA 허모사 비치에서 장사를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자장면을 처음 본 백발의 손님들은 푸드트럭 앞에 놓인 단무지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존박은 "무로 만든 피클"이라며 "자장면이랑 같이 먹는 거다"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 다른 손님은 자장면을 다 먹은 후 면 추가를 요구하기도 했다. 존박은 이연복에 "소스도 더 줄 수 있냐"고 물었고, 이연복은 쿨하게 한 그릇 만큼의 양을 만들어 건넸다. 멤버들의 걱정과 달리 현지인들은 대부분 자장면의 맛에 만족해했다. 이에 허경환은 "특허 내야 된다"며 뿌듯해했고, 이연복 역시 "자장면은 세계 어디든 다 통하는 것 같다. (다음은) 아프리카 가자"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장사를 마치고, 멤버들은 하루 매출을 예측했다. 이연복은 "300달러는 안 될 것 같다"고 했지만, 결과는 455달러였다. 중국 편 최고 매출을 뛰어넘은 기록에 멤버들은 모두 기뻐했다. 이어 제작진은 새로운 룰을 설명했다. 총 10회의 장사 동안 주어진 네 개의 미션(업계평균매출 넘기, 현슐러 별 3개, 역대최고매출, ㅇㅇ인분 팔기) 를 8번 성공할 경우, 총 수익의 두 배를 기부할 수 있는 것. 그러면서 제작진은 이날도 현슐러가 다녀갔다는 말을 덧붙였고, 현슐러가 다녀갔다는 말에 이연복은 "안 하는 줄 알고 전혀 신경 안 썼다"며 당황했다. 셰프로 일하고 있는 현슐러 아리 테이머의 점수는 만점인 별 세 개. 테이머는 "채소들의 식감도 좋았고 소스도 맛있었다"며 호평을 남겼다.

장사를 마친 후 멤버들은 잠깐의 휴식을 즐긴 뒤 곧바로 다음날 장사 준비에 돌입했다. 둘째 날 메뉴는 볶음밥과 군만두. 이연복은 군만두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연복은 "개업 초기 군만두가 내 핵심 메뉴였다. 그런데 메뉴판에 군만두가 있는 걸 보고 손님들이 '왜 군만두에 돈을 더 내야 하냐'고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군만두는 배달 서비스로 나오는 메뉴라는 인식이 박혔던 것. 수제라는 노력에 비해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군만두를 메뉴에서 뺐지만 곧 사람들은 "돈을 주고라도 먹고 싶다"는 요청을 하기 시작했다. 이연복은 "주문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만들기가 힘들다. 결국 메뉴에서 삭제했다"며 결국 군만두를 메뉴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이연복의 이름을 딴 '복만두'를 만들기 시작했다. 300개가 넘는 만두를 만드는 데에만 5시간 30분이 걸릴 정도로 복만두는 정성으로 가득했다. 천둥번개가 내리는 밤을 배경으로 만두를 열심히 빚은 멤버들은 완성된 복만두를 시식했고, 멤버들은 모두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 "제가 먹어본 만두 중에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둘째 날 아침, 밤새 내리던 비는 그칠 줄을 몰랐다. 메뉴판은 비를 맞아 지워지고 평소보다 사람도 없어 멤버들은 준비한 재료의 반만 가져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오픈 전부터 관심을 가지는 손님들이 많았다. 오픈 전부터 대기하는 손님까지 있을 정도. 오픈 30분 만에 테이블이 가득 차면서 손님들이 몰려오자 재료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볶음밥에 들어갈 밥과 만두 재료 대부분이 떨어지자 이연복은 "만두도 절반 밖에 안 가져오고 밥도 반 밖에 안 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결국 '복스푸드'는 주문을 임시 중단해야 했다. 주문을 임시 중단한다는 말에도 손님들은 "기다리면 먹을 수 있냐"고 계속해서 관심을 보여 '복스푸드'의 성공을 기대하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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