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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10년史 집대성한 파이널"…'어벤져스4' 케빈 파이기 대표의 자부심 (종합)

조지영 기자

입력 2019-04-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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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史 집대성한 파이널"…'어벤져스4' 케빈 파이기 대표의 자부심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형제,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 트린 트랜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4.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어벤져스'의 10년간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액션 SF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어벤져스4'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크 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 그리고 안소니 루소 감독, 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금까지 국내 누적 관객 동원 수만 2870만명 이상의 기록을 보유하며 압도적이고 독보적인, 전무후무한 흥행 파워를 보여준 '어벤져스' 시리즈. 마블 스튜디오 최고의 흥행작이자 마스터피스로 불리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종편인 '어벤져스4'는 올해 전세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최고의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특히 이번 '어벤져스4'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는 물론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등이 가세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끝판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중.

이렇듯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잇는 '어벤져스4'는 아시아 최초 프로모션 국가로 한국을 선택, 오늘(15일)부터 본격적인 내한 행사를 시작하며 '어벤져스4'의 화려한 피날레를 만들 계획이다. 300여명이 넘는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11개국에서 온 71명의 아시아 취재진 역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를 함께했다.

이번 내한 기자회견에는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크 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 그리고 안소니 루소 감독, 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마블 시리즈의 대표적인 '친한(親韓) 스타'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08, 존 파브로 감독) '아이언맨3'(13, 셰인 블랙 감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 이후 4년 만에 4번째 내한으로 한국 관객을 만나게 됐고 제레미 레너와 브리 라슨은 첫 번째 내한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어벤져스4'의 연출 및 제작자의 컨퍼런스로 구성된 1부와 '어벤져스4'의 주요 배우들이 참석한 2부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케빈 파이기 대표는 "톰 히들슨과 함께 5년 전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에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5년이 아니라 더 빨리 올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이렇게 찾아올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트린 트랜 프로듀서는 "정말 놀랍다. 한국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고 답했다. 또한 안소니 루소 감독은 "한국은 처음 방문이다. 한국 팬들이 가장 열정적이라고 소문났다. 한국 팬들의 열정은 유명하다. 이렇게 올 수 있어 감사하다"며 소회를 전했고 조 루소 감독은 "이번에 두 번째 방문이다. 한국을 약간 돌아다녔는데 시간이 많이 없어 아쉽다. 그래도 한국 음식은 충분히 즐기고 있다"고 웃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컨퍼런스에서 케빈 파이기 대표는 "이 영화는 '엔드게임'이다. 10년간의 이야기가 집대성한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많은 것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금은 밝힐 수 없지만 새로운 히어로가 더 많이 나타날 것이다. 이 영화를 만들 때 팬들을 위해 만들고 있다. 지난 10년간도 '엔드게임'을 위해 달려왔다고 볼 수 있다. '엔드게임'을 통해 관객이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담았다. 많이 노력했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어벤져스4'에 대한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케빈 파이기는 "휴지를 가지고 와서 보라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여러분의 사랑을 가지고 와서 보면 될 것 같다. 정말 많이 노력했고 그 결과물을 보이게 됐다. 즐겼으면 좋겠다"며 밝혔고 안소니 루소 감독은 "22개의 마블 시리즈의 스토리를 집대성했다.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다.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길 바란다. 다만 스낵을 가져와도 될 것 같다. 중간에 배가 고플 수도 있다. 중간에 화장실을 가면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트린 트랜 프로듀서는 마블 스튜디오의 첫 여성 솔로무비로 큰 사랑을 받은 '캡틴 마블'에 대해 "캡틴 마블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성 헤로인이 정말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남성들과 함께 나란히 있고 여성들의 대표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를 이끈 안소니 루소 감독과 조 루소 감독은 그동안 시리즈를 이끈 소회도 전했다. 조 루소 감독은 "지칠 때도 있었다. 너무 많은 프로세스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놀라움을 줘야 한다는 점이 어렵기도 했고 노력도 많이 했다. 이제 그 겨과를 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어벤져스3'의 충격적인 결말에 대해 안소니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3'는 우리에게도 어려운 결말이었다. 관객들에게도 큰 감명을 준 것 같다. '어벤져스4' 편집을 하면서도 큰 영향을 줬다. 영화에서 악당이 이기는 경우가 많지 않다. 현실에서는 악당이 이기고 그 고통을 견디는 경우가 많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스토리가 계속되길 바랐다. 타노스가 이기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상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다. 감정적으로도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등 큰 감정을 전할 수 있었다. 물론 한 번 더 악당이 이기는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어벤져스4'는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등이 가세했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북미 개봉, 한국은 24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러닝타임 182분.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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