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유인나와 재결합했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는 권정록(이동욱 분)이 자신을 향한 여론의 비난에 견디지 못하고 연준규(오정세 분)에게 사직서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정록은 할 말이 있다는 듯 연준규를 찾았다. 이어 그는 연준규에게 봉투 하나를 건넸다. 연준규는 그 봉투를 바라보며 "뭐야? 사과 편지야?"라고 물었고 권정록은 "사직서입니다"라고 답했다. 권정록은 "제가 박수명(김대곤 분) 변호를 맡게되면서 로펌에 큰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사건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제가 누군가의 인생을 망쳐놓은 것일수도 있는데 어떻게든 되돌려 놔야죠"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세원(이상우)이 술자리를 마련해 중재에 나섰다. 연준규는 5년 전에 과거사를 회상했다. 권정록이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공익제보를 하며 변호사 자격이 박탈 당할 위기에 놓였던 것. 연준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5년 전에 너 구명한 거야"라며 "다시 헤쳐나가자"라고 했다. 권정록은 연준규와 술잔을 기울이며 관계를 회복했다.
그런가하면 권정록과 이별한 오진심(유인나 분)은 법원 앞에서 김세원(이상우 분)을 만났다. 오진심은 김세원에 "변호사님 어떻게 지내냐. 여론이 많이 안 좋던데 괜찮으신 거냐"고 물었다. 김세원은 "그럴리가 있냐. 밥도 잘 못 먹고, 이러다 쓰러지는 거 아닌가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걱정이 된 오진심은 볼펜을 핑계로 권정록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권정록에 "내가 자료 보내줬으니까 보상 차원에서 밥 사주세요. 아니면 제가 살게요"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권정록은 냉랭하게 "우리 헤어진 거 잊었습니까?"라며 진심을 밀어냈다.
이에 오진심은 "어떻게 모르겠어요. 그런데 변호사님이 걱정돼요. 많이 힘드시잖아요. 기사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내가 힘들 땐 변호사님이 내 곁에 있어줬는데 난 그럴 수 없으니까. 이젠 그런 사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왔다. 싫어할까봐 걱정되면서도 같이 밥먹고 싶어서 왔다. 일만 하다 쓰러질까봐"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권정록은 "그런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이제 우린 그런 사이 아니니까. 그런 걱정하지 말고, 맡은 일을 잘 해내길 바랍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정록은 다시 비난 여론에 휩싸이며 코너에 몰렸다. 오진심이 한숨을 푹푹 쉬자, 매니저 혁준(오의식 분)은 사실을 고했다. 권정록이 오진심이 싫어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 진심의 앞날을 위해 이별을 택한 것이라 말했다.
다음 날 진심은 정록을 찾아오며 도시락 조공을 시작했다. 진심은 "잊기 싫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안 잊을 것"이라며 전했다.
권정록은 살인 사건에서 승소했다. 권정록은 임윤희가 석방된 이후 보험금 일부를 받아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사실과 '한번만 찔렀다'는 박수명의 증언에 항소심 변호를 맡은 바. 그는 재판에서 임윤희와 그녀의 전남편 최상호가 공범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박수명의 누명을 벗기며 로펌의 영웅이 됐다.
이후 오진심이 "변호사님 오늘 소주 한 잔 하셔야죠? 지난 번 승소 후 먹었던 감자탕집 어떠냐"고 메세지를 보내왔다. 가게에 찾아간 권정록은 "오진심씨 왜 이러냐. 우리 이제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지 않냐"고 다그쳤다.
하지만 오진심은 "난 모르겠다.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는지. 다 들었다. 변호사님이 날 왜 떠나게 된 건지"라며 "그간 여러 가지로 힘든 일이 있었지만, 변호사님과 함께라서 다 이겨낼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 강해졌다. 변호사님이 내 곁에서 사라지는 게 두렵다. 그러니까 정말로 날 위한다면 내 옆에 있어 달라"고 고백했다. 권정록은 여전히 대답이 없었고 이에 진심은 "이대로 놓으면 영영 못 볼 것"이라고 재차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오진심을 바라보던 권정록은 "오진심씨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후 애틋한 키스를 했다.
한편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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