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노숙자 이영석 만났다…살인 누명 벗나[종합]

남재륜 기자

입력 2019-02-17 21:18

수정 2019-02-17 22:03

more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노숙자 이영석 만났다…살인 누명 벗나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이 노숙자 이영석을 만났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89회에서는 강수일(최수종 분)의 빵집을 찾아와 훼방을 놓는 장다야(윤진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다야는 빵집 손님들에게 "살인자가 하는 빵가게"라고 외치며 장사를 망쳤다. 마침 왕대륙이 김도란에게 물건을 가져다주러 찾아왔고, 장다야의 난동을 막았다.

장다야는 "지금 살인자 딸 편 드는 거야? 오빠가 이 여자랑 무슨 사이라고 편을 들어. 오빠 이 여자랑 남남이야"라며 "이 빵 집 안에 우리 아빠 죽인 사람이 버젓이 살아 있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 우리 아빠 죽었는데"라며 소리를 질렀다.

김도란은 "정말 미안해. 우리 아빠 죽을 죄 지은 거 맞아. 하지만 우리 아빠도 지금까지 고통 속에서만 살았어"라며 울면서 사죄했다. 장다야는 "지금 고통이라 그랬어? 죄 없는 우리 아빠를 죽여놓고 지금 그 말이 나와?"라며 윽박질렀다.

이에 왕대륙은 "장다야. 그만해. 네가 아무리 피해자 가족이라도 이럴 권리 없어"라며 가로막았다. 결국 장다야는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시모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대륙 오빠 이혼했으면 뭐하냐. 아직도 김도란 그 여자 아빠 빵집 드나들고 편든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김도란은 왕대륙에게 "다음부터 내 물건 있으면 그냥 버려라. 어렵게 이혼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 나도 아빠도 그냥 잊어주길 바란다"고 차갑게 말한 뒤 빵집으로 들어갔다.

왕대륙은 술로 세월을 보내며 이별의 고통을 달랬다. 회사에 이혼 소문이 돌았고, 그는 술자리에서 "저 이혼했다"며 공식 인정했다.

그뿐 아니라 김도란이 떠난 후 박금병(정재순 분)의 치매는 더욱 심해져 동생 명희를 밤낮으로 찾았다. 진국(박상원 분)은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신이 돌아온 박금병은 진국에게 더는 요양원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했다.

왕대륙은 김도란과 이혼 후 심란해진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홀로 바에서 술을 마셨다. 그때 우연히 장소영(고나은 분)을 만나게 되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됐다. 그러나 과음을 하고 쓰러져서 정소영의 도움을 받고 집으로 가게 됐다. 장소영은 오은영을 통해 왕대륙이 이혼한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나홍주(진경 분)는 성당에서 빵봉사를 하면서 강수일 때문에 슬픔을 참다가 결국 몸살이 났다. 강수일은 베드로신부(이상구 분)의 전화를 받고 곧장 성당으로 향했다.

강수일은 누워있는 나홍주에게 "이러다가 큰일 난다. 나와 함께 병원에 가자. 나 같은 놈이 뭐라고 이렇게 아프냐"며 안타까워했다. 나홍주는 "보기 싫으니까 그냥 가라"면서도 "왜 하필 우리 형부인 거냐. 왜 하필 당신인 거냐. 우리 이제 어떡하느냐"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강수일은 "가겠다. 나 같은 놈은 잊어 달라"며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그런가 하면 김도란은 강수일의 빵집에서 동네 사람들이 계란과 돌을 던지며 비난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때 이태풍(송원석 분)이 도란을 보호하며 돌을 맞아서 피를 흘렸다.

강수일은 뒤늦게 출근해 빵집 상태와 이태풍이 다친 사실을 알고 마음 아파했다. 그는 이태풍에게 빵집을 그만 두고 다른 직장을 찾으라고 했지만, 이태풍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강수일은 김도란에게 "내가 처음부터 네 옆에 있는 것이 아닌데 정말 후회스럽다. 아빠에게서 멀리 떠나라"고 했다. 그러나 김도란은 "아빠 혼자 두고 가고 싶지 않다. 아빠 분명히 비겁하게 피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냐. 사람들이 계란 던지면 닦고, 또 던지면 닦고 그렇게 하자"면서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김도란은 이태풍과 함께 길에서 빵 장사를 했다. 이때 우연히 이장우가 지나쳤고 그는 "추운데 여기서 뭐하냐"며 걱정을 금치 못했다. 김도란은 "빵 팔고 있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

나홍주는 결국 강수일을 잊지 못했다. 그는 언니 나홍실에 "나 강쌤 못잊겠어"라며 강수일 대신 용서를 구했다. 나홍실의 분노는 극에 치달았고 "내 동생 아니니까 내 집에서 나가"라며 나홍주를 때렸다. 나홍주는 "강쌤만 용서해주면 나 어떤 벌이라도 받을 수 있어"라며 눈물을 쏟았다.

극 말미 강수일은 과거 사채업자였던 노숙자(이영석 분)와 우연히 길에서 재회했다. 강수일은 지나가던 노숙자 아저씨를 붙잡고 "우리 예전에 본 적 있지 않냐. 28년 전, 대부업 사무실 했던 그 분 맞지 않냐"며 물었다. 당황한 노숙자는 황급히 제 길을 가려고 했다. 그러나 강수일은 "아저씨 사무실 앞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재판장에서 목격자로 증언한 분 아니냐"며 재차 물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