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가 첫 회부터 최고 시청률 10.9%(2회 기준)를 기록하는 등 흡입력 넘치는 쫀쫀한 스토리와 힘 있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믿고 보는 사극'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해치' 측이 17일(일) 정일우-고아라의 긴장감 가득한 투샷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과 수사-무술 모든 분야에서 능통한 조선 걸크러시 사헌부 다모 '여지'로 분한 정일우와 고아라는,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로 향후 펼쳐질 대서사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 방송에서 정일우는 '조선 일진 왕자' 정문성(밀풍군 이탄 역)에게 정체를 발각당할 위기에 처한 고아라의 목숨을 구해줬고, 고아라는 정일우이 군대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두 사람은 인상적인 첫만남을 가졌다. 이어 두 사람이 '탄의 계시록'과 관련해 정문성의 비리를 밝히고자 협력하면서 문제적 왕자와 사헌부 다모의 티격태격 케미가 묵직한 스토리에 깨알 같은 재미를 더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들끓고 있다.
반면 고아라는 지금껏 보지 못한 정일우의 모습에 깜짝 놀란 듯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동안 조마조마하게 이어져 온 두 사람의 갈등이 불거지게 되는 것인지, 그 배경에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더 나아가 정일우-고아라의 앞날에 예측 불허한 변화가 생기는 것인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