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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밤'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 무대 축복받은 일이다"

이지현 기자

입력 2019-02-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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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 무대 축복받은 일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진출했다.



1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과 연예인들의 잇다른 음중운전 적발, '스카이캐슬' 김주형의 인터뷰 등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그래미 시상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담았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RM은 "얼떨떨하다"라며 "자고 일어났는데 미국 간다고 하니까 기분이 거시기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뷔는 "전 오늘을 위해서 밤을 새웠습니다"라고 이야기하자, RM은 "너 비행기에서 자려고 밤샌거잖아"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어워즈 시상에 나선 모습도 공개됐다. 레드카펫에 선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자란 우리는 그래미시상식에 오르는 것을 꿈꿨다. 이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정국은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사랑받는 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덧붙였고, RM은 "레이디 가가와 함께 콜라보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베스트 R&B 부문 시상을 진행했다. 시상자로서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자란 우리는 그래미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수상자로서의 참석도 예고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그래미 어워즈는 절대 권력이다"며 "BTS가 그래미 어워즈에 섰다는 것은 그 인기를 인정받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안재욱은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날 전주에서 공연 일정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술이 깨지않는 상태였던 것. 의사는 "성인 남성이 소주 1병을 분해하는데 10시간이 소요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충분한 휴식 없이 곧바로 운전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재욱은 뮤지컬 '영웅'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어 그 파장이 더욱 컸다.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안재욱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고 사과하며 '광화문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안재욱은 200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과거가 있어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뮤지컬 배우 출신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으며, 손승원은 이미 그해 11월 다른 음주 사고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이에 지난 11일 손승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홍기찬 부장판사) 1차 공판에서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에서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며 바르게 살겠다. 다시는 술에 의지해서 살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으며, 현재 보석 심문을 신청한 상황이다.

또한 이날 김병옥의 음주운전 소식이 더해졌다. 이날 오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부천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키며 '쓰앵님' 열풍을 일으킨 김서형을 '한밤'이 샴푸 광고촬영장에서 만났다. '스카이캐슬' 속 김주영 선생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질끈 묶은 머리에서 벗어나 세련미 넘치는 숏컷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스타들 사이에서도 '쓰앵님' 패러디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대해 "대본에 쓰여진대로 했는데 유행어가 되다니 저도 신기하다"고 이야기하며 "제가 봐도 제가 아닌 것 같아 무섭다고 감독님한테 문자를 보냈더니 '서형 씨가 200%로 잘하신거다'라고 하더라"며 덧붙였다.

김서형은 '김주영' 캐릭터와의 닮은점에 대해서는 "한 가지를 위해서 파고 들고 끝끝내 이루려는 거는 비슷하다"라면서도 "저는 살인을 하지 않았다. 아기도 없거 혼자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뜨거운 반응과 함께 광고 러브콜도 핫하다. "'한밤' 제작진들은 정수기 광고를 찍었으면 좋겠다"는 리포터의 이야기에 "계속 얘기해달라"고 운을 떼며 "커피 광고도 하고 싶고 자동차도 하고 싶다"라고 야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 '아내의 유혹'을 통해 인기를 누렸던 김서형은 "그 때 김서형은 훨훨 날 줄 알았다. 날개를 살짝 삐끗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행복은 즐기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치는 못해낸다.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10년 전 '한밤'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당시 김서형은 "꿈이 뭐에요?"라는 질문에 "지금처럼만"이라고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지금 요만큼이 힘들다. 항상 평균을 유지한다는게"라고 덧붙여 그녀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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