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집사부일체' 화생방 훈련이 몰래카메라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괴짜 사부 최민수와 하루를 함께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최민수는 양세형와 육성재를 데리고 화생방 훈련을 개시했다. 최민수는 진지한 표정으로 "내가 쓰라할 때 방독면을 쓰라"고 지시했다.
두 사람은 방독면을 쓰라는 최민수의 말이 끝나자마자 다급하게 방독면을 썼다. 하지만 최민수는 두 사람 앞에서 방독면도 쓰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강력한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자 최민수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최민수는 기침이 심해져 바닥에 쓰러졌다. 육성재와 양세형은 "괜찮으세요"라고 물으며 다가갔다. 양세형은 자신의 방독면을 벗어 최민수에게 건넸다.
그 때 최민수는 웃으며 "뻥이야!"라며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스모크였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알고보니 최민수는 두려움에 맞서는 방법을 알려주기위해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던 것. 화생방은 그저 단순한 스모그였다. 양세형과 육성재는 그제야 몰래카메라였음을 깨닫고 허탈함을 맛봤다.
이후 나타난 이승기는 "이거 완전 쑥뜸이다"라며 웃었다. 이승기는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두려움의 실체도 믿기 나름인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양세형은 "계속 따가웠던 감각이 '뻥이야' 한 마디에 사라졌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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