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71회, 72회에서 윤진이(장다야 역)가 박상원(왕진국 역)과 차화연(오은영 역)의 이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야는 시부모인 진국과 은영이 안방에서 큰 소리로 싸우자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하고 은영에게 다가갔다. 은영은 다야에게 진국과 이혼하기로 했다는 말을 전했고, 다야는 생각지도 못한 시부모님의 이혼 선언에 몹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 변호사가 찾아와 은영에게 이혼 서류를 건네는 모습을 지켜본 다야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남편 왕이륙(정은우 분)에게 시부모님의 이혼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진이는 질투 많고 얄미운 '장다야'로 온전히 녹아들어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시부모님의 이혼 소식에 불안해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과 도란에게 울분을 토해내는 다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회차가 거듭할수록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높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윤진이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