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한국 매체와의 만난 톱스타 주윤발. 그를 만날 수 있는 한정된 시간동안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제작진은 철저한 준비에 돌입했다. 홍콩 최고 스타이자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바 있는 주윤발의 인터뷰를 위해, 중국어능력자 이춘근 PD와 영어능력자 전준영 PD가 뭉쳤다. 홍콩으로 출발 전, 영어로 작성된 사전질문지가 미리 전송됐고, 현장에서의 인터뷰에는 이 PD가 직접 나섰다. 동시통역사를 사이에 놓고 대화하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판단에, 이 PD는 많은 시간을 들여 중국어 인터뷰를 준비했다. 그가 공개한 인터뷰지의 빽빽한 메모는 준비과정의 어려움과 노력을 잘 보여준다.
그 때문일까. 이번 독점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 주윤발하면 떠오르는 트렌치코트와 성냥개비, 전설로 남아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키며 회자되고 있는 이 장면은 사실 애드립이었다고?! 또한 그는 이미 영웅본색 이전부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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