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생활' 이하늬, 망망대해 누비는 혹등고래 母子 '감탄'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하늬가 아직 담지 못한 혹등고래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마지막 촬영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에서는 이하늬와 박진주, 이성열, 엘, 정하영 촬영 감독이 더 이상의 촬영 기회가 없기에 더욱 부담감을 안고 마지막 혹등고래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촬영 당시 이하늬는 어미 혹등고래와 새끼 혹등고래를 발견했지만 수컷 혹등고래가 쫓아오는 바람에 촬영에 실패했다. 이하늬는 전력을 다해 따라갔지만 혹등고래가 너무 빠르게 이동해 촬영이 불가능했다. 아쉬움을 달래며 내일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혹등고래의 수중 촬영은 실패했지만 성열의 첫 드론 촬영을 통해서 망망대해를 헤엄쳐 가는 혹등고래의 모습을 담아냈다. 넓은 바다를 누비며 나아가는 혹등고래의 경이로운 장관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하늬는 "저희가 느꼈던 것들을 시청자들에게 더 친밀하고 가까이 전달하고 싶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그동안 시청자들 역시 기대와 실망의 리얼한 과정들을 지켜보며 함께 기뻐하고 안타까워했다. 이러한 과정들을 함께 체험 중인 시청자들은 같이 느끼며 공감하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 가고 있다.

이하늬가 불안감을 떨쳐내고 무사히 마지막 촬영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다음주 그들의 결과물인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