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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결혼→결별설→부인"…전현무♥한혜진, 과도한 관심 만든 해프닝

조지영 기자

입력 2018-12-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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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결별설→부인"…전현무♥한혜진, 과도한 관심 만든 해프닝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공개 연애 중인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지난 10월 불거진 결혼설에 이어 이번엔 결별설에 휩싸였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결혼도 결별도 아닌 변함없이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 그야말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해프닝이다.



연예계 대표 공개 커플인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 2월 한 연예매체의 데이트 사진을 계기로 열애 사실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지난 3월 열린 MBC '나 혼자 산다' 5주년 기자간담회에는 열애 공개 후 첫 동반 공식 석상에 참석, 서로를 향한 솔직하고 쿨한 사랑을 밝혀 많은 팬으로부터 부러움과 지지를 받았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 커플로서 애정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사랑꾼' 커플임을 입증했다.

'호감형 커플'로 등극한 전현무와 한혜진. 무엇보다 두 사람은 연애에 있어 숨기는 것 없이 솔직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 역시 이런 두 사람의 사랑에 때론 질투를, 때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현무, 한혜진의 연애는 자연스럽게 '나 혼자 산다'에 녹아들었고 팬들 역시 두 사람이 열애를 넘어 결혼까지 이어지길 바랐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현무와 한혜진의 내년 4월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 유명호텔 직원임을 주장한 글쓴이가 등장, 전현무의 어머니가 자신이 일하는 호텔에서 내년 4월 결혼 예식을 예약했다는 것. 두 사람의 결혼에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자 이들의 소속사 SM C&C와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양측은 "두 사람이 잘 만나고 있지만 아직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그리고 결혼설을 부인한 직후 전현무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전한 한혜진 사랑을 고백하는가 하면 열애 중 사소한 다툼에 대해 "'뜻밖의 Q' 촬영 중 화제를 위해 이야기를 하려다 실언을 했다. 당시 한혜진과 싸우면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웃어주지 않는다는 말을 했는데 그게 화근이 됐다. 많은 사람이 '나 혼자 산다'를 보면서 우리 커플의 싸움 여부를 논하게 됐다. 실제로 그런 적은 딱 한 번이었다. 당시에도 방송을 본 네티즌이 한혜진의 표정으로 우리 관계를 추측만 해 왔었는데 내가 '뜻밖의 Q'를 통해 말하면서 당사자가 확실히 말한 꼴이 됐다. 한혜진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웃지 않아도 네티즌은 나와 싸운 거로 알고 있더라. 지금은 한혜진이 대중을 의식해 나와 싸우면 나를 보며 더 과하게 웃는다. 분명히 싸웠는데 카메라 앞에서 과하게 웃을 때가 있다"고 사랑싸움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연예인이기 전 평범한 커플로 남고 싶었던 전현무와 한혜진이지만 쉽지 않았다. 공개 열애로 인한 말 못 할 고충이 존재했던 것. 게다가 전현무의 사랑싸움 고백은 시청자의 '리액션 검사'를 더욱 불을 붙이는 모양새가 됐고 결국 결별설이란 이슈를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의 리액션을 두고 결별설 의혹이 증폭된 것. 전현무의 개그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한혜진의 리액션이 화근이었다. 방송 직후 두 사람의 결별설은 더욱 증폭됐고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 결별설을 둘러싼 추측만 늘어나게 됐다. 주말 내내 결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10일 오전에는 한 연예 매체가 제보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의 감정이 안 좋아진 지 꽤 오래됐다. 서로 생각을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를 나눈 상태다"며 보도해 결별설의 의혹을 키웠다. 여기에 "최근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모일 자리가 있으면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참석하는 모양새가 계속됐다"고 두 사람의 결별을 뒷받침하는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다.

불과 2개월 전 결혼설이 나올 정도로 끈끈한 애정 전선을 유지하던 전현무와 한혜진은 소극적인 리액션만으로 결별설의 주인공이 된 상황. 결국 결벌설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려던 양측의 소속사는 "결별은 사실이 아니다.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느라 공식입장이 늦어졌다"며 "전현무와 한혜진은 결별하지 않았다. 여전히 잘 만나고 있고 현재 '나 혼자 산다' 녹화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때 결혼설로, 한때 결별설로 연예 1면을 장식한 전현무와 한혜진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 과도한 관심이 만든 결혼설, 결별설을 모두 겪은 전현무와 한혜진은 이렇게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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