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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이용이, 유이에 친부 존재 알렸다…"니 친아빠 살아있어"[종합]

남재륜 기자

입력 2018-12-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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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이용이, 유이에 친부 존재 알렸다…"니 친아빠 살아있어…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8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45, 46화는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나갔다.

이날 박금병(정재순 분)이 다시 치매 증세를 보였고, 박금병은 나홍주(진경 분) 를 과거 친구 춘심으로 봤다. 나홍주는 박금병과 와인을 마시다 만취했다.

박금병은 수일(최수종 분)에게 나홍주(진경)을 집까지 바래다주라고 했다. 강수일은 마침 나홍주를 생각하고 있다가 나홍주를 집까지 데려다 줬다. 나홍주는 술기운이 올라 덥다며 "너무 답답하고 토할 것 같다"고 말했고, 강수일은 "술취해서 그런 것 같다. 찬바람을 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차를 세워줬다. 나홍주는 그 틈을 타서 강수일의 팔짱을 끼고 걸으며 "넘어질 것 같아 그런다"고 핑계 댔다. 차에서 내린 나홍주는 강수일에게 팔짱을 꼈다.

이후 강수일은 나홍주를 집 앞에 데려다줬다. 이때 나홍주는 강수일에게 다가갔고, 고개를 돌린 강수일에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동시에 화들짝 놀랐다. 나홍주는 "미국식으로 뺨에다가 뽀뽀하려고 했는데 강쌤이 돌아보길래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강쌤 입술을 일부러 훔친 건 아니지만 도둑질한 죄 달게 받을게요. 죄송해요 강쌤"이라며 비틀거리며 집으로 들어갔다. 강수일은 나홍주를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한편 금옥(이용이 분)을 찾아간 김도란(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란은 금옥을 찾아가 "혹시 제 친아빠에 대해 아세요?"라고 물었다. 금옥은 "그게 무슨 소리냐"라고 당황했고, 김도란은 "유진이가 그러는데 제가 친아빠를 만났는지 물어보셨다고 해서요"라고 전했다.

금옥은 김도란 친부 강수일(최수종 분)에 대해 알면서도 숨겼다. 금옥은 요즘 치매기가 있다고 둘러대며 "난 그런 기억이 없다"며 모른 척했다.

김도란과 왕대륙(이장우 분)은 결혼에 도움을 준 수일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양복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수일은 대륙과 도란이 나란히 있는 모습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내가 정말 아빠로 앉아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독백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서랍 속에 앨범을 넣던 수일은 실수로 도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떨어뜨렸다. 과일을 건네주기 위해 그의 방을 찾은 미스조(황효은 분)가 이를 발견해 그에게 "혹시 딸이 있으셨냐"며 물었다. 이에 수일은 "왜 남의 방에 허락도 없이 들어오냐?"라고 하며 불같이 화를 냈고, 미스조는 울면서 방 밖으로 나갔다.

김도란과 왕대륙은 집에서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김도란이 '여보'라는 애칭까지 부르기도 했다. 이때 친구인 유진(임지현 분)은 "할머니(금옥)가 위암이신데 너를 꼭 보고 싶어하신다"며 병원에 불렀다.

하지만 김도란의 얼굴을 본 금옥은 또 친아빠가 강수일이라는 비밀을 말하지 못했다. 금옥은 "우리 유진이좀 잘 부탁한다. 늦게 불러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온 김도란은 "분명히 하고 싶어하시는 말이 있으셨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이후 금옥은 김도란에 직접 전화를 걸어 "곧 수술에 들어간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지금 와라"고 이야기했다.

금옥은 김도란의 손을 잡고 "도란아, 놀라지 말고 들어. 니 친아빠 살아있어"라고 고백했다. 김도란은 "네? 제 친아빠가 살아계신다고요?"라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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