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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더 이스트라이트 "증거공개 기자회견"vs소속사 "김창환 방조NO·원만 해결"

정유나 기자

입력 2018-10-18 20:41

더 이스트라이트 "증거공개 기자회견"vs소속사 "김창환 방조NO·원만 해…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소속사 프로듀서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가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18일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19일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피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정지석 변호사는 "금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일부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김창환 회장(총괄 프로듀서)은 이를 교사 내지 묵인, 방조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일부 멤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19일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에는 멤버 B군이 직접 참석하여 폭행 피해 사실을 직접 증언하고, 관련 증거도 제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미디어라인 회장인 김창환과 소속 프로듀서 A씨가 소속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데뷔하기 전부터 최근까지 폭언 및 폭행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인만큼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약 1년 4개월 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 및 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였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 드렸다"며 "그 후로 재발은 없었고 더 이스트라이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 왔으나,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지난 일이 불거지는 지금 상황을 맞게 됐다. 현재 해당 프로듀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다"라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폭행 사주 및 방조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소속사는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아주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음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하 더 이스트라이트 측 법률대리인 공식입장 전문]

금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일부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김창환 회장(총괄 프로듀서)은 이를 교사 내지 묵인ㆍ방조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일부 멤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19일 광화문 변호사회관 10층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멤버 B군이 직접 참석하여 폭행 피해 사실을 직접 증언하고, 관련 증거도 제시할 예정이며, 또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도 할 예정입니다.

[이하 소속사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약 1년 4개월 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였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 드렸습니다.

그 후로 재발은 없었고 더 이스트라이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 왔으나,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지난 일이 불거지는 지금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프로듀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입니다.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금일 보도된 기사와 관련하여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아주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음을 말씀 드립니다. 허나, 지난 시절 조금 더 세심하게 멤버들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스트라이트의 앞으로의 활동과 피해 멤버에 대하여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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