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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가 별거냐3' 김태원 "아픈 아이 돌보느라 힘든 아내에 방학 선물"

조윤선 기자

입력 2018-08-16 10:28

'별거가 별거냐3' 김태원 "아픈 아이 돌보느라 힘든 아내에 방학 선물"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태원이 결혼 방학을 결심한 진짜 이유를 공개한다.



16일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은 오는 9월 15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별거가 별거냐3' 사전공개 클립을 공개했다. 공개된 클립에는 아픈 아이를 돌보느라 힘들었을 아내에게 결혼 방학을 주기로 결심한 김태원의 속마음 인터뷰가 담겨 눈길을 끈다.

김태원은 10년 정도 아내와 떨어져 살고 있음을 언급하며 "제가 밤낮이 바뀌었고, 또 음악 하는 사람이라 쉽지 않은 스타일이다. 제 옆에 있으면 불편해진다고 하더라"며 "자연스럽게 아내가 필리핀으로 갔을 때 오히려 잘 된 것 같다. 서로를 그리워하다 다시 만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느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특히 둘째가 태어나고 많이 싸우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또 김태원은 아내가 자신만의 시간을 갖길 원한다며 "적당히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한 봉사나 지원 사업 일들을 하길 원한다. 저도 그런 일에 참여하고 있고, 연락이 오면 꼭 참여하는 편이다. 하지만 한때는 그것 때문에 싸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에게 "'모든 것을 다 네가 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몸도 좋지 않아 적당히 일을 하면 좋은데 너무 빠져서 하는 편이다. 심지어 묵주를 하루 종일 꿰고 있다가 목 디스크가 오고 하는 것을 보니 속이 상하더라"고 아내에게 결혼 방학을 주기로 결심한 배경을 설명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안다.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방학 '별거가 별거냐3'는 9월 15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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