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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그동안 고마웠어"…'친판사' 이유영, 박병은 프러포즈 거절 '눈물'

정안지 기자

입력 2018-08-15 23:03

수정 2018-08-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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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마웠어"…'친판사' 이유영, 박병은 프러포즈 거절 '눈물'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박병은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15일 방송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오상철(박병은)이 송소은(이유영)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소은은 한강호의 손에 의지한 채 간신히 지상에 도착했다. 앞서 송소은은 시각장애인 딸에 대한 차별이 있었는지를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한강호를 대신해 놀이기구 대피 재연에 나선 바.

한강호는 표정이 굳어있는 송소은에게 "웃어요. 증거사진인데"라며 마음을 달랬다. 그제야 송소은은 미소를 지었다.

한강호는 "미안하다. 위험한데 끌고 올라가서"라고 사과했고, 송소은은 "감사하다. 안전하게 잡아주셔서"라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한강호는 한영그룹 최상무(조승연)을 만났다.

최상무는 "이호성(윤나무)을 법정에만 세워달라. 뒷일은 언론이 알아서 잘해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강호는 "주신다는 10억, 선불로 안 되냐. 반이라도 먼저 격려하는 차원에서. 성의를 보여야 나도 힘낼 거 아니냐"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최상무는 "오늘 이호성이 풀려난다. 항소심 재판부에서 보석 신청 받아 줬다. 저쪽도 반격을 시작했으니, 우리도 속도를 높여야죠"라고 압박한 뒤 "곧 여자친구 생일에 좋은 가방을 사주라"라며 돈을 넣어뒀다고 말했다.

돈을 확인한 한강호는 신나서 웃다가도 이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한강호는 연예인 박해나(박지현), 클럽종업원 지창수(하경)의 마약사건과 관련된 민구남을 찾아갔다.

현재 한강호는 해당 사건이 석연치 않다. 갑질폭행을 한 이호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것은 물론 박해나와 지창수가 이호성을 위해 죄를 뒤집어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

그는 민구남에게 "이호성이 보내서 왔다"고 말했다. 이에 민구남은 "시키는 대로 했다. 애들 단속 시키고 우리 쪽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강호는 자신이 판사임을 확인한 뒤, 민구남에게 증인으로 재판장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한강호는 "정말 할 말이 없다"는 민구남에게 "당신 등에 올라탄 그 사람 내가 치워줄게"라며 다짐했다.

한편 한강호는 시각장애인 딸의 어머니 고양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그는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던 중 "왜 그랬어요? 불편 부당이나 차별에 맞서는 건 좋은데 그게 정의면 정의롭게 싸워야 정의지"라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러자 피고인의 딸은 "판사님 우리 엄마 혼내지 마세요. 우리 엄마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오상철은 '무슨 날이냐'고 묻는 송소은에게 "프러포즈하는 날. 내가 너한테"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송소은은 "오빠는 나한테 너무 좋은 선배다. 더 이상 감정 안 생긴다"라고 거절했다.

이에 오상철은 "아버지가 언니 사건 가해자 측 변호인이었어. 교묘하게 잘해서 무죄 받아냈고. 그게 우리 아버지인 거 알고 난 후부터 날 보는 눈빛이 달라졌어"라고 말했다. 송소은은 "부정은 안 할게. 그렇지만 아버지는 아버지고, 오빠는 오빠야"라고 했지만, 오상철은 "우리 아버지 용서 못 하잖아. 나도 그래"라고 밝혔다.

이때 오상철은 "아버지 조사받고 있어"라며 "너랑 나 사이에 방해하는 거 있으면 다 치워버릴 거야"라며 송소은을 향한 집착을 드러냈다.

결국 송소은은 "그동안 고마웠어"라며 "오늘이 오빠한텐 어떤 날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가장 외로운 날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아"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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