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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진실 증명까지 머나먼 길"..숀 '사재기 의혹' 언제 풀릴까

문지연 기자

입력 2018-07-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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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 증명까지 머나먼 길"..숀 '사재기 의혹' 언제 풀릴까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숀이 입장을 밝혔다.



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동안 누구도 마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빨리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며 마음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증명되는 그때까진 아직 너무나 머나먼 길"이라며 "힘든 시간 함께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힘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숀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이용해 음원차트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일명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숀이 지난달 27일 발표했던 EP 'TAKE'의 수록곡 'Way Back Home'은 지난 17일 0시 멜론과 지니를 포함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 이는 곡을 발표한 이후 21일이 지난 시점에서 생긴 역주행으로 숀은 마마무, 세븐틴, 트와이스,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 탄탄한 인기를 가진 아이돌 팬덤으로부터 문제제기를 받았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순위 상승을 해와 의혹을 키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숀 측은 지속된 의문 제기에 "최근 사회 이슈로까지 불거진 음원 차트 조작 관련 '숀 ( SHAUN )'과 저희 소속사 측에서는 명확한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식 수사의뢰요청서를 접수 하였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또한 ""어제 'SHAUN ? WAY BACK HOME' 의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별, 상세 이용내역의 제공을 문의한 주요 음원 사이트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선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논란이 말끔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숀과 소속사인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다시 전달한 상황이다.

숀 측은 앞서 세 개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대중들에게 'Way Back Home'이 소개돼 홍보 효과로 폭발적 대중의 반응을 얻게됐다고 주장하며 "단지 무명가수 숀이 인기 아이돌 그룹과 같은 열성팬 무리를 가지지 않았다는 점, 음원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형 기획사에 속하지 않았다는 점 등 음원과는 전혀 무관한 이유를 들어, '숀이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Way Back Home'을 1위에 노출시키기 위해, 음반을 사재기하고 차트 순위를 조작하 는 등으로 불법 마케팅을 하였다'는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설명했던 바 있으며 결백을 밝히기 위해 정식 수사를 의뢰하며 힘쓰고 있다.

이번 일은 앞서 발생했던 장덕철과 닐로 등의 '사재기 의혹'과도 맞닿아 있는 상황. 몇 차례에 이어 똑같은 음원 역주행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의혹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모두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을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수들이 바이럴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는 바. 그중 이상추이를 보였던 장덕철, 닐로, 그리고 숀의 해명에는 의문만 더해질 뿐이었던 것. '진실을 밝힐' 수사를 통해 그동안 가요계를 휩쓸었던 '바이럴 마케팅'과 '사재기 의혹'에 대한 해명이 이뤄지고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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