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 사칭극 주동자 : 공승연, 이준혁, 김성령
남신의 비서 지영훈(이준혁)과 남신의 친엄마이자 남신Ⅲ를 제작한 오로라(김성령). 이들은 엄마 오로라를 보기 위해 체코에 온 남신이 사고를 당해 쓰러지자, 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신Ⅲ를 한국에 보내며 인간 사칭극의 막을 올렸다. 여기에 강소봉(공승연)은 남신Ⅲ가 로봇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의 경호원으로 남아 비밀을 지켜주며 기분 좋은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소봉은 남신Ⅲ를 남신의 대체 로봇이 아닌, 그 자체로 바라보며 귀엽고 설레는 로보맨스(Robot+Romance)를 이끌어가고 있다.
아직 남신Ⅲ의 정체를 알지 못하지만, 등장할 때마다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는 서종길(유오성) 이사. PK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왔던 그에게 어딘가 미묘하게 달라진 남신 즉, 남신Ⅲ는 눈엣가시였기 때문. 이에 종길은 남신Ⅲ의 약점을 찾기 위해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주시하고 있다. 과연 남신Ⅲ는 종길의 무시무시한 레이더망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