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리뷰]"2등은 없다"…'나혼자' 한혜진, 승부욕 리더십이 안긴 '웃음'

이지현 기자

입력 2018-04-21 06:50

"2등은 없다"…'나혼자' 한혜진, 승부욕 리더십이 안긴 '웃음'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혜진이 불타는 승부욕과 리더십으로 유쾌한 체육대회를 이끌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소속사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체육대회에 앞서 한혜진은 소속사 모델들을 위해 60~70인분 도시락을 싸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주먹밥과 김치전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지만, 시작부터 사고를 쳐 '밥장금' 박나래에게 지적을 당했다.

"밥 짓는 거 너무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하며 진밥을 만드는가 하면 소금을 아무리 넣어도 간이 안 맞자 계속 주무르다 떡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요리 지원군으로 온 모델 이현이와 의견 충돌을 빚었다. 한혜진은 식단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모델들을 위한 간식인 만큼 간을 심심하게 한 자연주의 음식을 표방했고, 이현이는 맛을 우선시해 소금과 마요네즈를 팍팍 넣어야 함을 강조해 극과 극의 요리법을 보였다.

'요리바보'로 등극할 위기에 놓이자 한혜진은 이미지 회복을 위해 자신 있는 김치전에 도전했다. 앞서 명절에 어머니와 함께 전을 부치는 능숙한 모습이 공개된 바 있기 때문. 하지만 김치가 보이지 않는 김치전에 "김치맛 전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졌고, 한혜진은 "명절전과는 다르더라"는 해명을 했다. 체육대회에 앞서 맛을 본 선배 장윤주는 "어떻게 먹으라고 했는지. 아쉬웠다", 모델 송해나는 "김치 향이 나는 밀가루떡 느낌이다"라고 김치전을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체육대회는 한혜진 팀과 이현이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팀장을 맡은 한혜진은 "나서는 거 좋아하지 않는다.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화려한 모델 워킹으로 입장하는가 하면 "제 사전에 2등은 없다"라며 카리스마 주장의 포스로 신경전을 펼쳤다. 급기야 응원전에서 이현이팀에게 질 위기에 처하자 한혜진은 심사위원에게 무릎을 꿇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한껏 달아오르는 분위기도 잠시, 갑자기 몰아치는 강풍에 체육대회가 축소됐다. 한혜진은 리더십을 발휘에 모델들을 다독이는 가운데, 장윤주는 "한혜진씨가 술을 사는건가요"라고 소리쳤고 이를 본 전현무는 "장윤주 밉상이네.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이 됐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줄다리기와 계주 경기에서 한혜진은 열정적인 활동으로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또한 이날 체육대회에서 시종일관 넘치는 흥으로 춤을 추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 장윤주는 MVP를 받았고, 하이파이브 런웨이를 하며 또 한 번 흥을 폭발시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