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를 부른 대한민국 1호 한류 가수 한명숙. 팔순이 넘은 그녀는 허리통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 미8군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던 동료 가수 현미는 한명숙 씨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현미는 사기를 당해 아파트를 날리고 난 뒤, 어려운 원로 가수들을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내비친다. 최고령 원로 여가수 '홍콩아가씨' 금사향은 올해 90세다. 요양원에서 지내는 그녀는 6.25 전쟁 위문 공연을 다니며 총 대신 노래로 싸웠다. 돈보다 노래가 좋다는 금사향은 아직도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제작진에게 '홍콩아가씨'를 들려준다.
작년 12월 '토크쇼 황제'로 불리던 자니 윤의 근황이 전해졌다. 3개월이 지난 지금 '세7븐' 제작진은 자니 윤을 다시 만난다. 얼마 전까지 스스로 거동하며 인터뷰까지 했던 자니 윤은 지금 휠체어에서 일어나기도 버겁다. 친동생은 자니 윤이 재산을 모두 잃고 삶의 끈을 놓은 것 같다는 말과 함께 형이 죽으면 국가에 시신 기증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한다.
오는 21일 (수) 밤 10시 방송되는 '탐사보도-세븐'에서는 우리가 원로 예술인들을 기억해야 할 이유를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