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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유명 조연배우 A, 성추행 논란 속 이틀째 연락 두절

조지영 기자

입력 2018-02-22 08:54

수정 2018-02-22 10:25

 유명 조연배우 A, 성추행 논란 속 이틀째 연락 두절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민기에 이어 유명 조연배우A 역시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틀째 이렇다 할 입장을 보이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맛깔나는 감초 연기로 다수의 1000만 기록을 보유한 유명 조연배우A는 지난 21일 조민기에 이어 'Metoo' 캠페인으로 성추행이 폭로된 가해자로 지목돼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A는 SNS를 통해 "1990년대 부산 가마골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이다"고 고백했다. 최근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성폭력 사건이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그가 속한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들이 이윤택과 함께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번 주인공 역시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로 밝혀지면서 큰 파문을 일으킨 것.

네티즌A는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다. 하지만 내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일 뿐"이라며 "나는 끔찍한 짓을 당하고 이후 그 충격으로 20여 년간 고통받았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유명 조연배우를 고발했다. 네티즌의 주장처럼 조연배우는 과거 이윤택 연출가와 함께 부산 가마골 소극장에서 함께 공연을 펼쳤고 연희단거리패 생활 역시 함께한 배우로 네티즌A의 주장에 어느 정도 힘이 실리고 있다.

네티즌A에 이어 또 다른 네티즌B 역시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인 유명 조연배우는 할 말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1990년대 초반 이윤택 연출가가 소극장 자리를 비웠을 때 반바지를 입고 있던 내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고 함부로 휘저었다"고 밝혀 또 한 번 공분을 일으켰다.

이 유명 조연배우는 인기 시리즈 코미디 영화로 최근까지 무대인사를 다니며 관객과 소통했고 내달 첫 방송을 앞두며 한창 촬영 중인 tvN 새 수목드라마 또한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할 만큼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과 만나왔다. 연이어 터지는 네티즌들의 폭로에 유명 조연배우 측은 언론에 진위 여부 및 입장을 밝히지 않고 연락을 두절하며 무대응으로 일관 중. 사건이 최초 보도된 지난 21일부터 오늘(22일)까지 이틀째 입을 다물며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 대중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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