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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함소원 "18세 연하 남편, '책임진다' 한마디에 양가 반대 극복"

조지영 기자

입력 2018-02-13 08:50

 함소원 "18세 연하 남편, '책임진다' 한마디에 양가 반대 극복"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함소원(42)이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24)와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해 1994년생 중국 'SNS스타' 진화와 열애를 밝힌 함소원은 최근 진화와 결혼을 결심,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채림·가오쯔치 부부, 추자현·우효광 부부에 이은 초특급 한·중 커플이 탄생하게 된 것. 이들의 결혼 소식에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소원의 운명의 남자인 진화는 아이돌급 외모로 20만명의 웨이보 팬을 확보한 'SNS스타'다. 무엇보다 하얼빈 지방 출신인 진화는 현지에서 대규모 농장을 일구는 사업가 2세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전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함소원이 지난해 중국 선전(심천)으로 활동 범위를 옮겨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3월께 친구들과 모임 자리에서 우연히 진화를 만나게 됐고 이후 진화의 끈질긴 구애 끝에 그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함소원은 열애 공개 당시 본지를 통해 "남자친구가 날 만나기 위해 내가 참석한 모임에 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졌다고 하더라. 처음 진화의 고백을 받았을 때는 연하라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나를 향한 남자친구의 믿음과 사랑에 마음을 열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열애 10개월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함소원과 진화.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지난달 경기도 한 시청에서 일찌감치 혼인신고를 마쳤고 올여름 한국과 중국에서 결혼식을 열어 가족과 지인의 축하를 받을 예정이다.

이렇듯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함소원. 결혼을 이어가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후문. 그는 "사실 지난해 열애가 보도된 이후 양가 부모님께서 우리의 교제를 알게 됐다. 물론 양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우리 집은 물론 남자친구의 부모님 역시 반대가 심해 결별 위기까지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곱씹었다.

이어 "나와 남자친구는 정말 많이 힘들었을 때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가 우리 집에 찾아와 부모님께 '내가 모두 책임진다.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며 믿음을 심어줬다. 우리 부모님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모님께도 '아버지 유산을 안 받겠다' '함소원은 내가 먹여 살리겠다' '책임지겠다'며 나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고 하더라. 남자친구는 집에서 위로 10세 차이 나는 누나 셋을 둔 늦둥이인데, 남자친구의 가족들은 이런 막내의 굳은 의지를 처음 봤다며 결혼을 승낙해주셨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함소원은 "다들 18세 연하 남편에 대해 우려가 크지만 이런 굳은 심지의 남편이라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 예쁘게 잘 살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데뷔한 함소원은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고 앨범을 출시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함소원은 영화 '특공아미라' 등 현지 작품에 출연하며 중국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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