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일부터 멈춰있던 SBS 수목드라마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의 일정이 다시 시작된다. 제작진과 일부 주요 출연진들은 대본 리딩을 시작하고 11일부터는 촬영에 돌입한다. 이날 대본리딩은 극소수의 관계자만 출입이 가능하며 출연 배우 역시도 주요 배역의 배우들만 참석한다. 제작진은 앞서 "10일엔 고현정을 대체할 배우가 온다"고 전달한 상태지만, 박진희가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이날의 리딩부터 '리턴'은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다. 그동안 촬영이 멈춰 있었으니 오는 14일 방송분을 만들기에는 짧은 시간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리턴' 출연진 모두 현 사태에 대해 빠른 수습을 바라는 등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제작진이 10일 대본을 리딩한다고 출연진에게 알렸고 이때부터 촬영에 대한 돌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11일 촬영이 재개되니 의상을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편 '리턴'은 현재 고현정이 하차한 후 4일째를 맞았다. 방송사가 하차를 선언했고 고현정이 이를 받아들인 상황에서 아직 '폭행설'에 대한 의문도 남아 있는 상태다. 다시 촬영을 재개하는 '리턴'이 갈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시청자들과의 오해 역시 풀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