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먼지 한 톨 없이 정돈된 집을 보여줬던 것과는 상반된 강경준의 냉장고 속이 공개된다. 유통기한 지난 소스는 기본이고,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상한 각종 식재료들이 쏟아져 나오자 냉장고를 살피던 장신영은 비명을 질렀다. '드라마와 두바이 화보 촬영 등 바쁜 스케줄로 오랫동안 집을 비웠기 때문'이라며 변명을 하던 강경준은 무언가 떠오른 듯 놀라며 구석에 있던 밥통을 꺼내 조심스레 열어봤다.
밥통에서 나온 충격적 결과물에 MC들은 "심하다", "저게 뭐야?"라며 깔끔한 줄로만 알았던 강경준의 실체에 술렁였다. 급기야 '깔끔왕' 서장훈은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하지만, 평소 만들어 본적도 없던 고난이도 요리들에 강경준은 고기 잡내를 잡기 위해 뿌리던 소주를 본인이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끝나지 않는 간 맞추기에 미각까지 상실해가며 요리는 점점 산으로 향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