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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눈빛 달라졌다"… 신혜선, '황금빛' 긴장감 높이는 엔딩요정

이지현 기자

입력 2017-11-19 00:34

수정 2017-11-19 00:46

"눈빛 달라졌다"… 신혜선, '황금빛' 긴장감 높이는 엔딩요정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신혜선이 달라질까.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자살을 시도했던 서지안(신혜선)이 삶의 의욕을 잃은 초점 없는 눈빛으로 돌아왔다.

선우혁(이태환)은 재래식 김을 말리고 있는 모습의 서지안을 발견했다. 놀란 선우혁에게 서지안은 "나 여기 좋다. 나 상관하지 말고 가라"며 "약속 계속 못 지켜서 미안하단 말도 못하겠다. 나 할말없다. 가라"고 외면했다.

선우혁은 서지안이 자살시도를 한 사실을 알게됐다. 서지안을 살린 노인은 "죽어야지 작정한 사람이 아니면 못 가는 산이다. 인간이 절대 혼자 즐거울 수 없는 거거든"이라며 "이름은 절대 말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 또 죽을 것 같아서 병원비 70만 원으로 일부러 잡았다. 딴 생각 못하게 일만 시켰다"고 말했다.

선우혁은 "왜 제 친구가 또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노인은 "눈에 빛이 안 돌아왔다"고 답했다.

아빠 서태수(천호진)는 물론 최도경(박시후)은 서지안을 찾아 다녔다.

"나랑 집에 가자"고 설득했지만 서지안은 "네가 뭔데. 다 귀찮아. 가족들 신경쓰기 싫어. 상관없다"고 말했다. 결국 선우혁은 서지안을 두고 차마 돌아 오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봤다. 그러면서 최도경의 부탁을 떠올리며 고민했지만, "서지안은 잘 있다. 본인이 원치 않아 이 정도만 알려드립니다"는 문자를 보냈다.

한편 앞서 2회 전 서지안의 자살시도가 그렸고, 다음 회차 말미 서지안의 살아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행히 시청자들이 우려했던 기억상실은 아니었지만 서지안의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삶의 모든 의욕을 잃은 듯한 서지안의 모습이 한 회 내내 변화가 없자 답답함이 밀려왔다. 하지만 이날 방송말미 서지안은 숨겨둔 돈 만원을 꺼내들고 야반도주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달리는 서지안의 눈빛은 변해있었다. 죽을 고비를 넘긴 서지안이 어떤 모습으로 가족 앞에 설지 긴장감이 높아지는 순간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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