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녹화에 참여한 정시아는 이날, 남편 백도빈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9년차 부부 답지 않은 '닭살 금슬'을 소개했다.
정시아는 "남편이 결혼 전부터 혼인 신고서를 들고 다녔다"면서 프러포즈 스토리를 공개했고, 이어 "남편(백도빈)이 30년동안 '백윤식의 아들'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정시아의 남편'으로 살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며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시아는 신혼 초에 실수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했다. 정시아는 "신혼 초에 사실 할 줄 아는 음식이 적어 아버님께 매일 라면을 끓여드렸다"며 "아무 말씀도 안 하시길래 라면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라면 원 없이 먹어보는구나' 하시더라"라고 말해 뒤늦게 속마음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