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12일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 회사, 가정 안팎으로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구필모(손창민) 회장의 눈물겨운 빗속 투혼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에는 달리던 차에 문제가 생긴 듯 쏟아지는 빗속에서 구세후(이지훈), 구세준(조윤우)이 온 힘을 다해서 차를 미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어 자동차가 꿈쩍하지 않자 마음이 급한 구회장이 정신을 잃은 구세경(손여은)을 등에 업고 빗속을 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긴박한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세경을 업고 달리는 구필모 모습에서 죽어가는 딸을 어떻게서든 살리고 싶은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이 엿보인다.
지난주 이 광경을 보다 못한 들레(장서희)는 구필모에게 세경의 시한부 소식을 전하고, 큰 충격을 받은 구회장은 뒤늦은 후회가 밀려온 상황. 이 기회를 틈타 양달희(김다솜)와 이계화(양정아)는 아픈 세경을 볼모로 구회장을 자극해 회사와 집을 빼앗으려 하고, 구세경을 비롯한 삼 남매는 아버지 구회장을 지키려는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