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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 "한국 힙합의 클래식으로 영원히 남고 싶다" [화보]

김영록 기자

입력 2017-09-23 10:58

수정 2017-09-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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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 "한국 힙합의 클래식으로 영원히 남고 싶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래퍼 넉살(이준영)이 한국 힙합의 클래식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23일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은 넉살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넉살은 '쇼미더머니6' 출연에 대해 "음악으로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성립이 안돼요. 10여 년 동안 음악이라는 틀 안에서만 살아올 수 있었던 건 내 자신의 절대 평가를 믿어서죠. 그냥 내가 할 거 해야지 했어요."라고 덤덤하게 이야기 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매 경연에 초연한 듯 했지만 넉살은 매 순간이 아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사이퍼 경연 때 '멘붕'이 왔어요. 15초 동안 지구를 열 바퀴 돌았죠. 살아 온 30년 인생을 샅샅이 살피고, 세상 만물을 다 둘러보고 온 것 같아요."라고 강조했다.

또 '쇼미더머니'는 래퍼를 슈퍼스타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지만,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온 긴 시간에 대한 보상 아닌 보너스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넉살은 "파이널 경연곡 '막이 내려도'를 통해 넉살이라는 이름으로 랩을 해온 시간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마지막 무대를 할 수 있다면 꼭 이런 내용으로 꾸미고 싶었죠. 동료와 친구들에게 '이제 우리가 꿈꿔온 것들을 이룰 수 있으니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는. 피처링 제의도 받았지만 혼자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넉살의 또다른 꿈은 뭘까. 그는 "목표는 이미 이뤘어요. 제 이름으로 된 앨범 발매, 발매한 앨범이 한국대중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 EBS <공감> 프로그램 출연 까지. 이제 다시 처음의 꿈으로 돌아가려고요. 좋은 음악하기. 보여 줄 패가 많아요. 성별, 시대, 국가를 초월해 사람들이 작가 하루키의 글을 찾는 것처럼, 클래식이 되어 영원하고 싶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넉언니', '넉엄마', '넉블리'로 인기몰이 중인 넉살의 화보 비하인드 스토리는 인스타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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