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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여자 김용만이 또…‘뭉뜬’ 한채아, 불 뿜은 개그 DNA

홍민기 기자

입력 2017-09-20 01:21

 여자 김용만이 또…‘뭉뜬’ 한채아, 불 뿜은 개그 DNA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한채아 개그 DNA가 불을 뿜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체코 프라하 여행을 이어가는 팀원들 모습이 전해졌다.

김용만 외 5인은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프라하 성을 방문했다. 멤버들은 성 비투스 대성당을 바라보며 연신 감탄했다. 안정환은 "인간의 손으로 만들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냐"는 소감을 전했다.

한채아는 반전 허당매력을 발산했다. 여권을 분실하며 불안해했다. 이는 패키지 팀의 공조였다. 정형돈이 한채아 가방에서 떨어진 여권을 습득, 어머님 지령에 따라 여권을 숨겼다. 김용만에게 여권을 넘기며 완전범죄를 꿈꿨다. 하지만 한채아는 눈치를 챘고, 멤버들은 한채아에게 "여자 김용만이다"고 덜렁대는 모습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 외벽을 따라 동화 같은 마을 풍경을 감상하는 순간에도 한채아 개그 DNA가 꿈틀댔다. 뒤를 돌아보며 걷다 혼자 고꾸라질 뻔했다. 멤버들은 "오늘 분량을 많이 뽑는다", "채아가 너무 세다. 몸개그 되는 미녀는 드물다"는 반응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한채아는 자신의 활약에 만족한 듯 "배가 고프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용만 외 5인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떠올렸다. "프라하에 다시 온다면 누구와 오고싶냐"는 질문에 결혼한 멤버들은 하나같이 '아내'를 꼽았다. 한채아는 "혼자"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달랐다. "가능하다면 어머니와 함께 여행 오고 싶다"며 "어머니도 여자인데, 이런 걸 얼마나 좋아하시겠냐"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패키지 팀은 라거 맥주 저장고에서 시음하며 "단맛과 쓴맛이 공존하는 오묘한 맛"이라고 평가했다. 안정환은 "역시 음식이 만들어진 고향에 와서 맛봐야 한다"고 만족했다.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중 정형돈은 잠든 한채아를 찍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비어 바이크를 체험을 즐기는 패키지 팀에는 단체 웃음꽃이 피었다. 경험이 있는 멤버들도 즐거워하기는 마찬가지. 윤종신의 '팥빙수'를 다 같이 부르며 시내 등을 구경했다.

멤버들은 자유시간을 즐겼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을 계속 발표하는 이유로 "나와의 약속이다. 8년간 계속했다. 최근 100곡이 넘었다"고 말했다. 가장 아끼는 곡으로는 '버드맨'을 꼽았다.

프라하 전경을 즐긴 멤버들은 숙소에 도착하며 일과를 마쳤다. 한 방을 쓰게 된 아재 멤버들은 아이들 얘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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