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오늘) 방송될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5회 분은 '한 여름 밤의 꿀'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승재가 피곤해하며 누워있는 아빠 고지용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박스테이프 어택에 나서는 장면이 담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아빠 지용이 소파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 가운데, 쿠션을 배에 깔고 거실을 누비던 승재가 슬금슬금 어딘가로 기어가는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장면이 담겼던 상황. 이어 거실 서랍에서 박스 테이프를 꺼내든 승재는 잠든 아빠에게 다가섰고, 아빠 지용이 알아챌 수도 없을 만큼 순식간에 아빠의 다리에 야무지게 박스테이프를 꾹꾹 눌러 붙였다. 이에 깜짝 놀란 지용이 눈을 번쩍 뜬 채 "뭐해"라고 질문을 던지는 순간, 승재가 아빠의 다리에서 테이프를 와락 떼어냈던 것. 아파하는 지용의 모습과 동시에 피곤한 아빠를 위한 제모 서비스를 감행한 후 천진난만한 웃음을 터트리는 승재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고고부자 대결'의 하이라이트는 그날 밤 이뤄졌다. 깜깜한 어둠 속 침대에서 나와 거실 서랍에서 뭔가를 꺼내 방으로 들어가는 승재의 모습이 포착된 것. 그러나 어둠 속을 헤치고 살금살금 잠든 아빠 곁으로 다가가던 승재는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한 채 "흐흐흐흐흐흐 ㅋㅋㅋㅋㅋㅋㅋ"라고 혼자 박장대소를 터트려 버렸다. 이에 잠들어있던 지용이 눈을 떴지만 승재는 공격 의지를 상실한 채 "?맛怜 ㅋㅋㅋㅋㅋㅋ ?맛怜 아빠 머리에 붙이러 와떠"라고 여전히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