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미영(정소민)이 술에 취해 안중희(이준)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변미영과 안중희는 서로에게 이성적으로 끌렸지만 뼈 다른 남매인 줄 알고 애써 자신의 마음을 부인해왔다. 안중희는 변미영과 남매 사이가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변미영은 아직 이런 사실을 모르는 상태. 변미영은 "변미영 너 미쳤어. 안 배우님 오빠야"라며 안중희를 피해다녔다. 하지만 술이 원수였다. 술에 취한 변미영에게 안중희가 "너 왜 도망쳐? 왜 대놓고 나 피해?"라고 따져 묻자 "안 배우님 좋아해요"라고 고백해 버린 것.
대부분은 변미영의 취중고백에 함께 마음이 움직였다는 반응이다. 술김에 고백해 놓고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는 변미영의 모습과 동공 지진이 난 안중희의 모습은 풋풋한 귀여움으로 무장한 새 커플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는 평이다. 학창시절 따돌림 당했다는 상처와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트라우마를 간직한 두 사라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며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가길 시청자는 바라고 있다. 이제는 '아버지가 이상해'가 아닌, '아버지가 장인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