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방송된 tvN '신서유기4-지옥의 묵시록'에서는 베트남의 떠오르는 관광지 깟빠 섬으로 떠난 여섯 요괴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기상 미션 성공 여부가 공개됐다. 앞서 강호동은 묵언 수행, 이수근은 멤버 전원에게 사인받기, 은지원은 멤버 전원 팬티 훔치기, 안재현은 호떡 구워 먹기, 송민호는 멤버들 캐리어에 탁구공 숨기기의 기상 미션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규현의 미션이 공개됐고, 그의 미션은 멤버 5명과 셀카 찍기였다. 가장 먼저 기상 미션에 성공한 건 안재현. 안재현은 당당하게 미션을 공개, 오히려 아무도 의심하지 않아 미션에 성공했다. 의외로 강호동도 묵언 수행에 성공했고, 송민호도 캐리어에 무사히 탁구공을 숨겼다. 이수근과 은지원, 규현을 제외한 미션에 성공한 이들은 여유롭게 조식을 즐겼다.
이어 저녁 바비큐를 걸고 3:3 팀전으로 진행되는 노래 맞히기 퀴즈가 시작됐다.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이 한 팀, 은지원과 규현, 송민호가 한 팀으로 구성됐다. 은지원과 규현, 송민호의 팀은 모두 가수였지만, 음악 퀴즈 강자 이수근도 만만치 않았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진작 문제를 맞히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약체 안재현의 오답 퍼레이드에 두 사람은 애가 탔다. 한 팀이 모두 자리에 앉아야만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 마지막까지 남은 안재현과 규현은 서로 경쟁하듯 오답을 남발했다. 노래 가사를 거의 제목으로 다 던지던 안재현은 극적으로 정답을 맞혔고, 비(非) 가수팀은 첫 음식을 먹게 됐다. 이후에도 멤버들의 오답 파티는 계속됐다.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두고 멤버들은 '가슴은 사랑이 시킨다', '가슴 아파도', '사랑은 가슴이 시켜서', '사랑은 가슴이 말한다', '이게 사랑인가 봐' 등 미친 듯이 제목을 창작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