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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군함도' 측 "보조출연자에게 최저임금? 사실과 달라"

김준석 기자

입력 2017-06-25 15:04

 '군함도' 측 "보조출연자에게 최저임금? 사실과 달라"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영화 군함도 측이 보조출연자를 혹사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해명했다.



25일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영화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군함도'에 고정 보조출연자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 해당 글에는 본인이 그야말로 영화 현장에서 강제 징용을 당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자는 "하루 12시간 이상 촬영은 기본이며 최저 임금에 못 미치는 출연료을 수령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여름에 겨울신을 촬영하던 도중 얼굴에 화상을 입을 정도가 됐는데도 썬크림을 바르지 못하게 했으며 오히려 리얼리티가 산다며 스태프들에게 조롱당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류승완 감독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류 감독은 스태프들과 소속사가 있는 배우에게만 빙과류를 전달했으며 바로 곁에 있던 40여명의 보조출연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영화 '군함도' 측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입니다.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습니다.

'군함도' 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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