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줌人] '크라임씬3' 뇌섹남까지 노리는 양세형에 거는 기대

최보란 기자

입력 2017-04-21 18:10

 '크라임씬3' 뇌섹남까지 노리는 양세형에 거는 기대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양세형이 예능계의 엘리트 코스를 접수할 예감이다.



양세형은 JTBC '크라임씬3'으로 뇌섹남에 도전장을 냈다. 개그계에서도 눈치 빠르고 순발력 좋기로 소문난 양세형이 추리에서도 빛을 발할지 궁금해진다.

'크라임씬3'는 21일 오후 9시에는 5인 5색 다섯 플레이어의 첫 만남과 대망의 첫 회 '대선후보 살인사건'의 롤카드 선정 비하인드가 담긴 스페셜 방송을 공개한다. '대선 후보 살인 사건'을 다룬 '크라임씬3' 첫 회는 오는 28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양세형의 활약에 더욱 눈길을 쏠리는 것은 이미 개그계의 뇌섹남으로 화제를 모은 장동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tvN '더 지니어스' 우승으로 만들어낸 반전을 통해 개그맨은 브레인 대결 프로그램에서 단지 웃음을 주기 위해 투입됐을 거라는 편견이 벗겨졌다. 이는 고스란히 양세형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다. 장동민 또한 "개그맨들이 조금 더 높게 평가됐으면 좋겠고 '장동민이 머리 좋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현존하는 개그맨들이 다 머리가 좋더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크라임씬'은 실제 범죄사건을 재구성한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더욱 어렵다. 모든 상황과 단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물론 스토리까지 고려해서 결론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크라임씬3'는 이전 시즌보다 더욱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추리 룰, 현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 이에 '뇌섹남' 타이틀을 향한 도전은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세형 또한 2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크라임씬3' 멤버들이 제작발표회장에 있는걸 보니 이제야 이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영을 하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다들 용의자로 변해서 녹화를 하는데, 그 안에서 하는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여기서 함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더라"는 말로 촬영 소감을 밝혔다.

윤현준 CP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며 "제작진이 선택한 사람이 양세형이고 물론 방송 초반에 미숙할 수는 있다. '크라임씬'에 처음 출연하는 거라 추리에 대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첫 녹화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양세형은 '집밥 백선생'을 통해 '요섹남'의 면모를 과시하며 만능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의외의 요리 우등생 양세형은 평소 요리에 대한 관심도 많고 그만큼 이론과 실전에 모두 강했다. 그의 요리 과정을 본 백종원이 하산하라고 농담했을 정도. 백종원의 레시피를 적극 활용할 뿐 아니라, 4회 콩나물 편에서는 무치기 전에 찬물로 헹궈 식감을 살리는 센스로 백종원으로부터 "'백선생' 뿐 아니라 평소에 요리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요즘 '예능 대세'로 첫 손에 꼽히는 양세형은 SBS '씬스틸러',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JTBC '잘 먹겠습니다', SBS 모비딕 콘텐츠 '양세형의 숏터뷰'등 각종 예능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tvN '코미디 빅 리그'에서는 '왕자의 게임'과 'B.O.B 패밀리'에서 큰 역할을 하며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코미디 영역에서도 강세다. 새 인물 합류에 유독 엄격한 MBC '무한도전'에 위화감 없이 어우러지며 고정으로 자리 잡았다.

그야말로 '뭘 해도 되는 흐름'을 탄 듯한 양세형이 '대세남'과 '요섹남'에 이어 '뇌섹남'까지 3대 수식어 쟁탈에 성공, '예능 엄친아'에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ran61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