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정재가 '도둑들'(12) '암살'(15)에 이어 '절청풍운'을 리메이크한 '도청'으로 최동훈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최동훈 감독은 자신과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차기작을 함께하며 의리를 다지기로 충무로에서 유명한 데 이번 신작 역시 이정재를 주인공으로 선택해 다시 한번 1000만 신화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청'은 이정재를 기점으로 화려한 캐스팅진을 꾸려 올여름 첫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최동훈 감독은 애초 '절청풍운'의 판권을 사 제작 목적으로 각색에 돌입했지만 작품의 매력에 끌려 연출까지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 최동훈 감독의 각색을 통해 원작과 80% 이상 다른 분위기로 만들어질 '도청'에 이정재가 중심을 잡게 된 것. '도둑들' '암살'에 이어 '도청'으로 이정재, 최동훈 감독의 세 번째 1000만 영화가 탄생할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