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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혜은이 “남편 김동현 200억 빚…죽으려했다”

박아람 기자

입력 2017-02-24 09:37

‘마이웨이’ 혜은이 “남편 김동현 200억 빚…죽으려했다”


가수 혜은이와 남편인 배우 김동현의 인생이야기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43년 가수왕 혜은이의 빛과 그림자'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동현은 "영화 사업에 돈을 많이 잃었다. 가지고 있던 돈 거의 200억 가까이를 날렸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혜은이는 "아파트 전부 다섯 채, 그 당시에 현찰만 3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현 싯가 200억 원 이상인 금액이다.

남편 김동현의 사업실패와 빚보증으로 모든 재산을 탕진한 부부. 밑바닥 까지 떨어졌지만 혜은이는 주저앉지 않고 10년 동안 그 빚을 갚았다.

혜은이는 "돈이 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다했다. 돈 주는 곳이라면 싫어도 갔다. 그때는 시간을 많이 뺐기니까 방송도 못했다. 돈버는 일을 못하기 때문이었다. 아침에도 노래하라고 하면 가서 했다. 드레스도 안 줘서 무용하는 분 의상을 입고 공연을 하기도 했다"면서 "당시 집안이 뒤집어지고 그럴 때였다. 그런 상황까지 갔었을 때 제가 얼마나 처량하고 비참했겠어요?"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죽으려고도 했었고 한국을 떠나서 도망도 갔었다. 그런데 제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었지만 그렇지 않은 척하면서 살아온 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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