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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현빈 "강소라와 공개열애 이유? 솔직하고 싶었다"

조지영 기자

입력 2017-01-11 10:55

수정 2017-01-11 12:17

 현빈 "강소라와 공개열애 이유? 솔직하고 싶었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현빈(35)이 연인이자 동료인 강소라(27)와 열애 소식을 밝힌 것에 대해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수사 액션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 JK필름 제작)에서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은 현빈. 그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2003년 KBS2 드라마 '보디가드'에서 일류 모델을 따라다니는 스토커 역으로 데뷔한 현빈은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4', 드라마 '아일랜드'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2005년 방송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는 재벌 2세 현진헌 역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05년 '논스톱5' 2006년 KBS2 드라마 '눈의 여왕',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내공을 쌓던 현빈은 2010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 역으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고 이듬해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연예계 모범 사례를 낳았다.

그야말로 대중에게 '까방권'을 획득한 현빈은 2012년 제대해 첫 작품으로 사극 영화 '역린'(14, 이재규 감독)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를 연기한 현빈은 첫 사극 연기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렇듯 탄탄대로를 걷던 현빈은 '역린' 이후 3년 만에 '공조'로 다시 한번 관객을 찾게 됐다. 올해로 데뷔 14년 차를 맞은 그는 이번 '공조'에서는 데뷔 이래 첫 정통 액션 연기를 선보여 기대를 모았다. 북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인 림철령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북한의 주체격술과 러시아의 시스테마 무술을 배운 현빈. 그는 타격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본능적이고 위협적인 액션으로 짜릿함을 배가시킨다. 무엇보다 촬영 내내 대역을 마다하고 위험천만한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또한 현빈은 '공조' 개봉 직후인 지난해 12월 15일 강소라와 열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일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처음 만났고 이후 선후배로 고민과 조언을 나누며 친분을 쌓아오던 중 호감을 느끼게 됐다는 후문.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건 12월 초. 두 달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현빈과 강소라다.

현빈은 연인 강소라에 대해 "강소라가 '공조' VIP 당일에 스케줄이 있어 영화 시사회에 참석은 못 한다고 하더라. 나 역시 개인적인 이야기(강소라와 열애)에 초점이 맞춰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공개연애를 선택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강소라와 열애가) 사실이지 않나? 맞는걸 맞다고 한 것일 뿐이다. 그렇다고 사생활을 오픈하겠다는 생각은 아니다"고 공과 사를 구분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 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 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이해영, 임윤아, 이동휘 등이 가세했고 '마이 리틀 히어로'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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